그룹명 가족여행358 2년 만에 간 벼룩 시장 1.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벼룩시장에 구경을 갔다. 변한 것은 없는데 많이 올라서 꽤 비싸고, 또 너무 바가지를 씌운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예전 같지가 않았다. 물건도 예전이 더 벼룩시장 다뤘었다. 그래도 재미있다. 언제 와도 벼룩시장 구경은 재미있다. 부다페스트에 있는 벼룩시장은 M5 Seged방향으로 가면 있다. 꽤 넓고 커서 하루에 돌아보기에는 다리도 아프고 힘들다. 그저 쉬 돌아보는 정도이다. 예쁜 유모차. 저 안에 예쁜 꽃을 한 아름 넣어 정원 한쪽에 놓고 싶다. 어떤 그림을 찾으시나...... 아기천사들이 많이 나왔다. 한 번에 저렇게 많은 물량이 어디서 나오나? 여기저기 많으니 처음에는 예뻤다가 가짜 같은 느낌이 들었다. 2008. 5. 26. 비엔나 자연사 박물관 2 샌드위치로 점심을 먹고 드디어 아빠 손잡고 학습에 들어간 딸들. 딸들 저리 좋을까..... 진작 올 것을. 자주 이리 와야겠다. 저리도 좋아하는 것을.... 요즘 학교에서 달팽이와 지렁이를 키우면서 관찰학습을 하는 하은이는 달팽이를 보더니 신이 났다. 사진을 많이 찍어 달란다. 공책에 붙인다나.... 뭘 저리 보나? 새 깃털인가? 임신 과 출산의 과정을 아빠의 설명을 들으며 보는 딸들. 쌍둥이가 너무나 신기하단다. 두손을 꼭 잡고 있는 모습을 보더니 "엄마, 살려달라는 것 같아요. 죽고 싶지 않아요 하는 것 같아요" 한다. 그러고 보니 정말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아니다. 아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 같다." 아휴~~~ 말도 많고... 박물관 아저씨께서 오시더니 아이들에게 만져보라 하신다. 딸들 조심.. 2008. 5. 5. 비엔나 자연사 박물관 1 목요일부터 주일까지 4일의 연휴 중 토요일 아침 간단히 아침을 먹고 느긋하게 여권 챙겨 비엔나에 가기로 했다. 목적지는 자연사 박물관. 아직 딸들은 자연사 박물관을 가본 적이 없다. 엄마, 아빠만 손님 접대로 몇 번 가봤고.... 오늘은 온전히 딸들을 위한 발걸음이라서 시작부터 기분이 좋다. 딸들 무지 신나나 보다. 어찌 어찌 준비하고 출발을 하니 벌써 10시가 넘었다. 첫 번째 주유소에서 기름 넣고 고속도로 티켓을 미리 샀다.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내 눈을 의심했다. "벌써~~~? 해바라기가?" 자세히 보니 해바라기가 아니라 유채였다. 창문을 열고 사진을 찍고 소음에 바로 문을 닫았는데 그 사이 들어온 유채향이 참으로 오래 간다. 딸들 냄새가 너무 좋단다. "엄마, 냄새가 너무 좋아요. 아직도 냄새가 나.. 2008. 5. 5. 씰베스타를 준비하는 헝가리 12월 31일 밤을 준비하는 헝가리는 분주하다. 예배당 가는 길에 보니 공터마다 임시 장이 열렸다. 가면, 종이 뿔 나팔, 가발, 색종이 테이프, 스프레이 등등등.... 그리고, 각종 다양한 불꽃놀이 제품이 팔리고 있다. 테스코에도 오숑에도 길거리에도..... 95년 처음 헝가리에서 그 해 마지막 밤을 맞을 때 깜짝 놀랐었다. 크리스마스가 너무 조용했기에 별생각 없이 송구영신예배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초저녁부터 여기저기 길거리에서 아이들 장난감 같은 나팔소리가 들리기 시작을 했다. 시간이 지날 수록 더 그 소리는 더 많아지고 커지고.... 궁금하던 차에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러 밤 11시가 넘어 집에서 나오니 길거리에 젊은이들이 무리를 지어 다니며 종이 뿔나팔을 분다. 헝가리 전통이란다. 12월 31일.. 2007. 12. 31. 이전 1 ··· 74 75 76 77 78 79 80 ··· 9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