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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엄마의 일/2008년26

GGIS- Family Fair 2 비어 있던 감옥에 드디어 첫 번째 수감자가 나타났다. 바로 테일러 선생님. 금요일 부터 티켓을 팔았었다. 원하는 사람을 지목하면 하이스쿨 폴리스가 나타나서 잡아다가 2-3분 정도 감옥에 가두어 놓는다. 티켓 한장에 2,800원 정도이다. 하은이도 티켓을 샀단다. 같은 반 남학생을 가두겠다며..... 그런데 하은이가 잡혔다. 폴리스에게.... 감옥안에 있는 하은이. 감옥 안에서 자기를 가둔 남학생 잡아서 가만 안 둔 다며 벼르고 벼른다. 저러다 또 들어가지 싶다. 감옥이 비는 시간이 없다. 계속 잡혀 들어 가고 나가고 또 들어가고.... 한쪽에서는 페이스 페인팅을 한다. 책을 보고 원하는 디자인을 고르면 두 선생님께서 예쁘게 그려 주신다. 거울을 들고 맘에 들게 잘 그려지나 보면서 확인하는 아가씨. 아주 .. 2008. 10. 14.
GGIS- Family Fair 1 토요일이지만 아침부터 바쁘다. 오늘은 GGIS의 Family Fair 날이라서. 어젯밤에 불고기 1.5Kg을 양념해 놓았었다. 매년 학교에서는 패밀리 페어에서 나온 이익금을 고아와 미혼모를 위한 시설에 기부를 하는데, 한국 학부모들도 한국 음식을 팔아서 그 돈을 학교에 기부를 한다고 한다. 난 좀 쉬운 불고기를 하기로 했다. 아침부터 불고기 해서 서둘러 학교에 가니 토요일이라서 차가 안 막혀 8시 45분이니 도착을 했다. 다행이다. 카페테리아에 간단한 아침식사가 준비되어 있었다. 커피에 빵 하나를 들고 자리 잡고 앉으니 예배를 드린다. 그리고 각자의 위치를 확인하고 준비에 들어갔다. 아가들이 좋아하는 포니도 등장하시고... 뒤늦게 아빠랑 온 하은, 하빈이 도 물건 팔 준비를 하고. 양쪽 입구에서는 선생님.. 2008. 10. 12.
10월 환경판 2주 전부터 아이들과 한 가지씩 만들었다. 제일 먼저 허수아비를 만들고, 지난주는 잠자리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번주는 코스모스를 만들었다. 아이들이 만든 모든 것을 환경판에 붙였다. 이렇게 10월 환경판을 완성을 했는데 오늘 아침 교실로 들어오다가 본 아이들. 걸음을 멈추고 자기가 만든 작품을 찾느라 눈길이 바쁘다. 그리고 웃는다. 이쁘다. 웃는 모습이. 허수아비 표정이 같은 것 같으면서도 다 다르다. 가만히 들여다 보다가 웃음이 피식 나온다. 만든 녀석 얼굴이 떠올라서...... 잠자리도 그렇다. 잠자리의 날개 크기와 색에서 성격이 나온다. 이쁜 녀석들..... 가끔 착각을 한다. 내가 서울에서 아이들과 작업할 때로..... 그러다 정신이 들곤 한다. 맞아. 아니지~~~~ 그리곤 피식 웃는다. 2008. 10. 11.
선물 기분 좋은 선물을 받았다. 아이들 한테서...... 작년에도, 올해도.... 그리고 앞으로도 받을 테지만 무지 기분이 좋다. 그러고 보면 유치원 교사로 일하던 8년 동안 참 많이 받았던 선물이었는데 그때는 이만큼의 감동이 아니었었다. 물론 고맙다 인사했고 기분 좋았었지만..... 참 이쁘다. 그림을 그려서는 수줍게 내밀며 나에게 주는 선물이란다. 잘 접어 성경책에 끼워서 가지고 왔다. 오늘 바깥 놀이에서 아이들 몇 명이 꺾어서 가지고 와 나에게 준 들꽃이다. 너무 이뻐 고맙게 받아 아침에 마시던 커피잔에 꽂아서 사진을 찍었다. 이 들꽃을 보니 어제 브랜든이 생각이 난다. 어제 브랜든이 똑같은 꽃을 꺾어서는 공주님께 바치듯이 손하나를 배꼽 위치에 놓고 허리를 굽혀 나에게 꽃을 선사한다. 어찌나 놀랍고 감동.. 2008.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