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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엄마의 일/2009년48

open your mouth. 다른 아이들은 벌써 점심을 다 먹고 올라가고 나와 크리스토프만 남아서크리스토프 5숟가락 마저 먹이고 올라오니 복도에 "입 벌려~~~ 빨리, 입 벌려!"소리가 쟁쟁하다.(점심시간이면 나나 노에미나 "open your mouth!"를 여러 번 한다.노에미는 이닦는 시간에 나는 점심 식사시간에.)안 봐도 비디오다.주인공은 바로 브랜든.이 닦기를 무지 싫어하는 브랜든은 이를 안 닦고 버티다가 결국은 저렇게 노에미가 쫒아다니면서 머리를 잡고 입을 열라 재촉을 하고강제로 이를 닦는다. 누가 밖에서 들으면 병원인줄 알 것이다. 치과!아니다. 바로 브랜든이 이를 닦을 때 내는 소리다.으아아악~~~~~~ 으아아악~~~~~악악~~ 악!악!악!물어보니 집에서도 마찬가지로 엄마가 강제로 이를 닦인단다. 짜식~~~~ 치과는 무.. 2009. 3. 29.
비가 오는 날의 풍경 올 겨울은 정말 유난히 눈도 많이 오고 눈이 안 오면 비가 오고,왜 이리 힘들고 긴지 모르겠다.어제도 오늘도 간간이 눈발이 날렸다.어제도 비도 오고.에휴~~~~~ 봄을 이리도 기다리는데 정말 봄이 오기가 너무 힘들다.아침 출근길에 그 많은 차들 사이사이에 눈에 덮힌 차들이 보였다.어디서 온차야? 웬 눈이 저리 왔다냐?어디긴. 산이지. 높은 곳에서 사는 사람들일 거야.하은이가 내 혼잣말에 대답을 한다.이번 주에는비 오는 날의 풍경을 표현했다.   리나의 작품이다.리나의 5살이지만 그림은 3-4학년 수준이다.리나의 그림을 보다 보면 관찰력이 뛰어남을 느낀다.  재희는 눈 오는 날 우산을 쓰고 가는 풍경을 그렸다.그러고 보니 눈 오는 날에도 우산을 쓴다.  애리의 그림이다.우산 쓴 모습을 아이들 앞에서 보여주.. 2009. 3. 27.
화선지에 그리기. 지난주에는 화선지에 면봉으로 그림을 그렸다.마침 붓글씨 연습용 화선지가 나에게 많이 남아 있었다.도화지가 아닌 화선지라서 아이들이 많이 신기해했다.화선지를 나누어 주자 일본 아가들은 어? 일본 종이다! 하며어찌나 반가워하던지.맞아요. 한국, 일본, 중국 아시아의 종이랍니다. 먹물을 살수만 있다면 먹물로 그리고 싶었는데 살 수도 없고또 그만큼의 양을 먹을 갈자니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고.......그래서 아쉽지만 물감으로 그렸다.  그림 그리거나 만들기를 할 때의 카일은 정말 진지하고 열심히 한다.그날도 어찌나 열심히 하던지... ㅋㅋㅋㅋ 그래서 한 장은 구멍이 펑 뚫렸다.  브랜든의 그림을 보며 노에미 난감하다. 그날 브랜든은 기분이 무지 안 좋았었다.결국 그림도 기분을 그대로 나타냈다.피카소 그림 같아.. 2009. 3. 19.
카일과 브랜든. 어제는 한 달 만에 날씨가 좋아서 바깥 놀이를 했다.아이들도 어찌나 좋아하던지......그런데, 생각지 못한 일이 터졌다.카일이 브랜든을 무서워하며 울은 것이다.세상에.....천하의 카일이 울다니.사건의 전말은 이렇다.카일이 놀이터에서 훌라후프 하나를 찾아서는 나름 놀고 있었다.그것을 본 브랜든. 평상시에도 별로 말이 없이 행동으로 옮기고말도 느리면서 저음으로 하는 브랜든 인지라 그날도 말이 없이 그저카일에게 다가가서는 훌라후프가 필요하니 달라고 했고,카일은 절대 줄 수 없다 하고....그렇게 실랑이를 하다가 결국 카일이 이야기하고 있는 나와 노에미에게 와서는브랜든이 자기 훌라후프를 뺏으려 한다고 일렀다.그런데 브랜든의 대답이 정말 의외였다.자기는 파워가 필요하기 때문에 훌라후프가 필요하단다.파워?그러고.. 2009.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