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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635

밀레니엄 파크 안의 Millipop에 갔다. 토요일, 오랜만에 아들이랑 외출을 했다.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 아이들 놀리면서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곳이라서... 한국으로 하면 키즈카페라고 해야 할까? 그런 비슷한 곳이다.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실내 놀이터고, 생일 파티를 많이 하는 곳인데, 사실 한국의 키즈 카페에는 비교 불가다. 한국이 워낙 시설이 뛰어나서.... 너무 오랜만에 왔나 보다. 전에 이렇게 예쁜 잉어들이 없었던 것 같은데.... 중국 꼬마가 잠자리 채로 물고기를 잡는다며 노는데.... 어째... 안 되는 것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하겸이 소시지 먹고 남은 빵을 잉어한테 던져 주니 잘들 먹긴 하는데... 빵도 주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그런데 옆 꼬마 엄마가 빵을 던져 주는 것을 보면 금지는 아닌 것 같은.. 2019. 7. 1.
세상 행복한 울 아드님. ^ ^ 알렉스 생일이라며 유치원에서 놀다가 오후에 알렉스 집으로 가서 생일 파티를 하니 알렉스 집으로 데리러 오라고 페이스북에 떴다. 그래서 요괴 메카드 선물로 들려서 유치원에 보내고, 오후에 알렉스 집으로 가니 아주 신났다. 우리 아드님. 30도 넘는 더위에 아주 신이 났다. 어찌나 재밌게 노는지... 사탕,초콜렛이 들어 있는 용을 야구방망이로 때려서 터트리는 아이들. 울 아드님 있는 힘 다 모아서 용을 물리쳤다. 초콜렛, 사탕 모으는 아이들. 모은 것은 종이봉투에 담아서 집에 가지고 왔다. 오우~~~ 우리 귀염둥이 주지꺼 날랐다. 아빠가 만들어 놓은 식탁 위 자리에 누워서 태블릿 보면서 쉬시는 아드님. 아주 세상 편하시다. 넘 좋단다. 그런데... 모기에 물렸다. 올해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모기가 많다. 2019. 6. 26.
Hopi Ovi 졸업한 우리 아들, 축하해요~~ 종업식인 줄 알았다. 에미는... 유명 빵집에서 아이들 좋아할 쿠키를 사서 유치원에 도착하고 나서야 알았다 풍선과 꽃, 선물들을 보고서야.. 그제사 꽃 사러 가긴 늦었고... 다행히 선생님들 선물은 아침에 미리드렸다. 유치원에 들어가니 우리 아들 아침에 미리 갖다 놓은 옷으로 갈아입고 엄마를 기다린다. 멋짐 뿜 뿜 내 새끼. 헝가리 답게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다 오셨는데, 아빠는 지방에 가셨고, 누나는 시험이고... 엄마 혼자 왔는데... 꽃도 준비를 못했다. 헝가리어 반부터 발표를 했다. 노래도 부르고, 시도 외우고, 춤도 추고. 드디어, 우리 하겸이가 있는 영어반. 두바이 일주일 다녀오느라 연습을 못한 우리 아들 그래도 조금씩 하는 게 그저 대견하고 이쁘다. 헝가리어 반과 영어반 아이들이 함께 노래를.. 2019. 6. 22.
6월 중순의 두바이는 정말 덥다..... 조카들 파이널 시험으로 8일 일정으로 두바이에 왔다. 더 있을 수가 없는 것이 우리 하겸이 종업식이 다음 주 금요일이라서 그전에 돌아와야 하기 때문에. 헝가리 공항에서.. 엄마, 이러다 늦는 거 아니야? 울 아들 어찌나 조급해 하는지, 그저 두바이 가서 석현이 형아랑 논다고 매일 날자 세면서 기다렸었다. 당일 아침에는 벌떡 일어나더니 지금 가야지? 아빠 일어나야지, 늦는거 아니야? 자리에 앉자마자 책을 꺼내서 냄새를 맡더니만 음~~~ 책 냄새~~~ 한다. 그 모습이 어찌나 웃기던지. 비행기를 일년에 몇 번씩을 타니 앉으면 바로 벨트 묶어 주시고. 태블릿 보시고. 그러다 그림 그리고, 시간이 지나니 걱정이 되나 보다. 엄마 비행기가 석현이 형아 집을 모르는 거 아니야? 비행기에서 내리는데 밤 9시인데도 열.. 2019.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