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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633

생일 축하해 우리 아들. 우리 하겸이 생일은 6월 14일이다. 그런데 그 때 두바이에 가야 해서 오늘 생일을 했다. 따로 파티는 안 하고 유치원에서만. 그래서 우리 하겸이 생일 케이크를 신경 써서 한 달 전에 큰 누나가 직접 가서 맞추고, 오늘 아침 일찍가서 문 열기 기다렸다가 케이크 유치원에 배달하고. 사진이 날라왔다. 행복한 우리 아들 표정이랑. 작년 9월부터 시작한 생일 파티가 5월이 되어도 하겸이 생일을 안하니 우리 아들 이상했나 "엄마 우리 하겸이 생일은 언제 하나 나탈리에게 물어봐." 해서 웃었는데, 드디어 우리 아들 생일이었다. 누나들이랑 아빠랑은 따로 합시다.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케이크를 한 달 전에 주문하면 만들어 주는 곳이다. 레고 케이크로 하고 싶다 해서 레고로 했다. 요 케이크가 9만 원이다. 누나들은 대.. 2019. 6. 7.
하겸이 수영 참관수업을 갔다. 하겸이 수영하는 것을 보고 싶었었다. 그런데 갑자기 엄마가 가면 긴장하거나 놀랄 까 봐서 가보지 못하고 궁금했었는데, 수영 마지막 시간이라면서 학부모 참관 수업을 한다고 하니 너무나 반가웠다. 울 아들, 다른 아이들 모두 물속에 얼굴을 넣을 때 혼자만 오랫동안 넣지 못했다. 자기만 물속에 얼굴을 넣지 못하는데 무섭다고 했었다. 그래도 걱정을 안한것이 헝가리 선생님들은 강압적이거나 무조건 다 해야 한다고 억지로 시키지 않는다는 것을 하은이때 이미 알고 있어서 기다렸더니 어느 날 , 자기도 이젠 물속에 코를 잡고 얼굴을 넣을 수 있다고 자랑스럽게 말을 했는데 오늘 가보니 정말 수영을 자신있게 잘하더라는. 감동 감동 또 감동. 헝가리는 수영하기 딱! 좋은 나라다. 온 국민이 다 수영을 잘하고 즐기는 나라다. .. 2019. 5. 30.
아빠랑 깻잎,고추,토마토 모종도 심고, 엄마 차도 닦아주고. 날이 좋은 토요일 오후. 하겸이는 아빠랑 같이 이르드 장에서 사 온 고추랑 토마토 모종을 심었다. 작년에 떨어진 깻잎 씨앗이 싹이 트고 많이 자라서 아빠랑 하겸이가 텃밭을 가꾸고 옮겨 심었다. 아주 신났네. 우리 아들. 도구 사용을 허락받고 아빠의 도움으로 가지를 자르고, 잡풀을 자르고. 너무 재밌단다. 물이 무거운데도 낑낑 거리고 계단을 내려가서 열심히 물을 준다. 여러번 물을 받아다가... 이 정성으로 쑥쑥 잘 자라지 싶다. 매운고추, 단 고추, 방울토마토, 그리고 깻잎들. 여름에 셀러드로 먹고 고기 구워 먹을 때도 먹고, 깻잎 김치,장아찌도 담그고... 날이 좋은 날, 우리 아들이 엄마 차도 닦아 주었다. 아빠랑 같이. 땡큐~~~~ 2019. 5. 19.
아빠랑 MEMO게임을 하다 몇 번을 우는지. 요즘 우리 하겸이가 좋아하는 놀이가 있다. 같은 카드 찾는 메모 게임이다. 40여 장의 카드를 뒤집어 놓고 두장을 뒤집어서 같은 카드를 찾는 게임인데 엄마랑 놀 때는 항상 하겸이가 압도적으로 이겨서 재밌었는데, 아빠랑 놀때는 어째 울 아들 더 이기고 싶어 한다. 그런데 아빠가 만만치 않으니. 아빠랑 노는 것을 워낙 좋아하는 녀석이라서 아빠랑 같이 게임을 하니 엄청 신나고 좋았는데. 안돼~~안돼~~ 이 카드는 내가 할 거란 말이야~~ 아빠 순서니까 아빠가 할 거야~~ 자기가 찜해 놓았는데 아빠 순서에 아빠가 카드를 가져가니 울음이. 그런데 바로 뚝! 울음 끝 짧은 것도 우리 아들 장점이다. 눈물이 볼에 있는데도 바로 웃으면서 게임 시작. 아까의 상황을 아빠가 재현했다. 이거 아빠가 하려고 했는데 하겸이가 .. 2019.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