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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634

카레로 저녁 식사 준비하는 하겸이 울 아들의 장래 희망 중 하나가 요리사다. 그래서 하겸이가 그래도 잘 먹는 카레를 만들기로 했다. 재료 손질은 엄마가 하고 울 아들은 자르고 볶고 카레 끓는 소리가 점점 커지니 신기한가 보다. 그러다가 물을 붓자 조용해지니 물 때문에 꺼진거란다. 태산아~~~~ 냄새 좋지? 자기가 만들었으니 맛있단다. 앞으로 우리 아들 종종 저녁식사 준비하라 해야겠다. https://youtu.be/d2aMYqRBGbI 2019. 8. 7.
울 아들 새 운동화 신고 놀이터를 날아 다니네. 울 아들 운동화는 앞이 구멍이 날 지경이다. 새 운동화가 유치원에서 친구들하고 자동차 타고 신나게 놀다 보면 발을 앞으로 세워서 끌면서 달리다가 바로 멈추다 보니 운동화 앞이 닳아 버린다. 작년까지만 해도 우리 아들 작아진 신발은 집시 교회로 가지고 갔었는데, 이젠 누굴 줄 수가 없다. 난 몰랐었다. 딸들이 집에 와서 아들 신발을 보더니 기겁을 한다. 그래서 보니.... 그래서 신발을 사러 가기로 했다. 흰 신발도 멋지고, 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파란색도 좋고, 그래서 두 개 다 샀다. 아빠랑 굴뚝 빵 안에 좋아하는 딸기 아이스크림 넣어서 먹고. 헐~~~ 크기도 해라. 우리 아들 놀이터에서 더 놀아야 하기에 아빠는 내일 예배당에 가져갈 수박을 사러 먼저 메트로로 가고, 우리 아들은 더 놀기로 했다. 그러더.. 2019. 8. 5.
태산이랑 하겸이랑 이르드 얼쇼역까지 가기 낮 온도가 30도지만 바람이 불어 그냥 좋은 날씨. 그래서 태산이랑 다 같이 이르드 얼쇼역까지 가기로 하고 하겸이 유모차를 챙겨서 출발했다. 왕복 7km 정도라서.... 자기가 밀고 가겠다며 가더니만.... 피곤하시단다. 유모차가 작아 보이네.. 2년전 로마갔을 때 타고 그 동안 안 타던 유모차를 탄 아드님. 엄청 재밌고 좋나 보다. 에고..... 너도 나가고 싶구나,,,,, 와아~~~~ 이르드 기차역 가는 길 지하도. 내려가려면 오줌 찌린내가 심하고, 등도 안 들어 와서어둡고.... 그래서 딸들이 행여나 이 지하도 건널까 걱정되어 미리 기차역에 가서 기다리곤 했었는데. 이렇게 멋진 그림도 그리고 찌린내도 안 난다. 기차역으로 가는 뒷길이다. 중국집에서 주방 뒷쪽 텃밭에 키우는 호박과 가지들. 참 오랜만.. 2019. 8. 4.
곤충과 피아노 하겸이가 유튜브 에그 박사를 보더니 매일 아침, 저녁 마당에 나가서 곤충을 잡아 온다. 가끔은 아침에 일어나면 태산이 물통에 물마시다 빠진 곤충도 있다. 하얀 나비도 하겸이랑 하룻밤 놀다 가고, 장수풍뎅이는 여름이면 하루 걸러 왔다 간다. 여긴.... 이름이.... 하겸이 말이 장수하늘소란다. 정말 그런가? 다음 날, 어제 보다 더 큰 장수 하늘 소가 왔다 갔다. 하룻밤 자고 나면 아침에 마당에 풀어 준다. 잠자리도 이 여름밤에 집 안에 들어왔다. 그런데 내가 그동안 봐온 잠자리랑은 좀 다른데.... 날개랑 분명 잠자리 같은데..... 엄마? 잠자리 맞아? 눈이 좀 이상해. 메뚜기 비슷한... 메뚜기 종류인 것 같다. 큰누나가 집에 들어온 곤충을 컵에 담아 주었는데 죽을 줄 알았는데 배가 고파 기절한 거.. 2019.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