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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634

버이더후녀드 성(Vajdahunyad vára) 에 갔어요. 부다페스트 영웅광장 뒤에 있는 세체니 온천에 갔다가 지금은 농업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버이더 후녀드 성에 갔다. 시민 공원 답게 넓은 잔디밭에 다들 누워서 쉬고 있고 성 뒤쪽 호수에는 쉬는 분들이 책도 읽고 산책도 하고 평화롭다. 우리 하겸이 오랜만에 엄마랑 이모들이랑 시민공원을 걸었다. 그리고 똑똑해 진다는 무명인의 펜촉도 잡았다. 울 아들 더 똑똑해 지면 어쩌누....ㅎㅎㅎ 이 성은 895년에 판노니아 평원을 정복한 1,000년을 기념해서 1896년에 지었는데 모든 건축양식을 동원해서 지었다. 그래서 건물 하나하나 다 다르다. 로코코, 바로크, 네오 바로크, 고딕... 건축양식을 사용해서 조명이 들어오면 정말 아름답다. ANONYMUS의 팬을 잡으면 똑똑해진다고들 해서 저 팬을 잡고들 사진을 찍는다.. 2019. 8. 28.
Szikla Templom(Cave Church) 동굴성당에 갔어요. 아침에 동굴 성당에 갔다. 천주교 신도인 친구를 위해서, 또 아름다운 동굴 성당이니까. 은둔 수도자들이 이곳에 모여서 밖으로 나가지 않고 모여서 수도생활을 했다고 한다. 그러다 소련연방이 되고, 헝가리 비밀경찰들이 이 수도자들을 모두 잡아다가 5년~10형을 주었고, 이 동굴 성당은 폐쇄시켰는데 1989년 헝가리가 개방을 한 뒤에 막은 벽을 다 헐고 동굴 성당을 개방을 했다. 자연동굴로 일년 열두 달 같은 온도가 유지되는 곳이다. 이곳에서 나온 물로 사람이 살았다고 한다. 현재도 이 동굴성당에서 미사를 드린다. 어깨가 드러나는 옷을 입으면 입장이 불가했는데 요즘은 어깨를 가리는 천(망토)을 준비했다가 관광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었다. https://youtu.be/ZI9FHdZUzUg 2019. 8. 27.
고슴도치 에미의 착각 이번 주 까지가 바쁘다. 이번 주 지나면 한가해진다. 그러다 보니 정신이 없었나 보다. 아들 이케아 놀이터에 넣어 두고 밖에서 커피 한잔 하고 있는데 아들이 나한테 와서 유리창 너머로 뭐라고 한다. 그래서 "아들~~~ 사랑해~~"하며 하트를 만들어서 보냈더니 아들이 뭐라고 한다. 당연히 에미 눈에는 "사랑해"라고 말하는 걸로 보이고 그래서 또 "엄마도 사랑해, 아들" 하고 하트를 만들어서 보냈다. 그런데 우리 아들이 놀지 않고 계속 뭐라고 한다. 가만히 들어보니. ㅋㅋㅋㅋ "나갈래... 나갈래.... 나갈래..." 였다는. 그래서 바로 마시던 커피 버리고 아들 데리고 나와서 아이스크림 사 먹였다 늦둥이 아들을 보면 그저 좋기만 한 에미의 착각이었다. 나갈래를 사랑해로 알아듣는. 요즘 누가 보면 열공하시는.. 2019. 8. 21.
레고 따보르 내년을 기약합시다. 아들. 오늘 아침 아들이 갑자기 묻는다. 엄마, 어제 우리가 뭘 했지? 레고 따보르 갔었지. 어제가 마지막이었지? 그렇지, 내년에 또 가야지. 우리 아들 너무 재밌게 잘 놀아서 아쉽다. 끝난 것이. 내년에 우선적으로 등록을 해야겠다. 매주 주제가 다르기 때문에. 하겸이가 한 레고 캠프는 닌자랑 스타워즈였다. 울 아들도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에 에미는 그저 감사하고 기쁘고. 각 조별마다 만든 작품들이다. 요걸 놀고 싶었나 보다. 그런데 자기한테는 기회가 안 왔던 모양. 데리러 가니 내 손을 잡고 가서 하고 싶단다. 그래서 5분 정도 리모컨으로 움직이며 놀았는데 선생님들도 퇴근을 해야 해서.... 점점 실력이 늘어가는 우리 아드님. ^ ^ 마지막 날 OK레빌을 받았다. 우리 아들 생애 최초 OK레빌이다. 레고 캠프는.. 2019.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