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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629

2017년 5월 26일 금요일, 우리 하겸이는 유치원에 도착을 하니 마당에서 놀던 하겸이 문 틈새로 손을 내밀며 좋아한다. 품에 안기면서 엄마, 놀이터에 가자. 지금. 한다. 그래서 집 위의 놀이터로 갔다. 놀이터 문에 안내문이 인상적이다. 나중에 필요할지 몰라서 사진 찍어 두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은 구급차 부르는 104번뿐이었는데. 집에 안 가고 싶다는 하겸이 포니 보더니 급 관심을 보이고, 할아버지가 쓰다듬어 줘도 좋다 하니 기분 UP 되어서 엄마~~ 집에 가자~~~ 한다. 풀을 뜯어먹는 소리도 가만히 소리 죽여 듣더니만 엄마, 말은 풀을 좋아해? 신기한 듯 보던 우리 아들. 금요일 좀 일찍 퇴근한 아빠가 유치원에서 어린이날 선물로 받아온 비눗방울로 하겸이랑 놀아 주었다. 요즘 하겸이의 어휘에 깜짝 놀라곤 한다. 비눗방울 놀이한 적 한참 전인.. 2017. 5. 28.
엄마, 이거 사주세요~~~ 요즘 울 아들이 제일 많이 하는 말이, 엄마, 나 이거 사주세요. 엄마, 나 헬로 카봇 사주세요, 엄마, 나 제롬이랑 미나 사주세요. 사주세요, 사주세요~~~ 다 알았어, 엄마가 하겸이 생일에 사줄게. 응, 하겸이 생일에 사주세요. 기다릴 줄도 아는 우리 이쁜 아들이다. 얼마 전, 하빈이 생일, 내 생일 함께 외식을 했다. 헝가리에서는 갈 식당이 별로 없다. 일본 사람들은 절대 안 간다는 일본 식당. 오늘은 하겸이랑 아빠랑 커플룩이네. ^ ^ 우리 하겸이가 우는 이유는... 갑자기 들어온 케이크 때문이다. 놀래서 우는 울 아들 때문에 우린 또 엄청 웃었다는..... 속 깊은 우리 큰딸이 준비해 온 케이크. 딸들이 선물로 구두를 사준다고 해서 갔는데 우리 아들 모든 구두를 엄마한테 가져와서 신어 보란다. .. 2017. 5. 24.
하겸이의 첫번째 어린이날 나들이. ^ ^ 원래는 동물원에 가려고 했었다. 그런데.... 아침부터 비가 오네. 그래서 컴포나에 있는 수족관으로 바꿨다. 하겸이가 동물원에 간다고 하니까 울 아들 팬클럽 회원들이 다 나섰다. 자스민은 감기로 아파서 못 오고. 하겸이는 계속 동우 형아~~ 자스민~~~ 만 찾고. 하빈이 찬밥 됐다. 키 큰 챔 무등 타고 높은 곳에서 상어, 가오리 본 울 아들. 갑자기 뒤를 돌아본 울 아들. 알아챘다. 자기가 운전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바로 내리더니만.... 자기가 운전해 본다고. 빠방에 앉아 있는 것보다 더 재밌는 것을 발견한 우리 아들. 앞으로 저 자동차 안 타겠네. 너무너무 행복하고 재밌는 시간을 보낸 우리 아들. 점심으로 피자 먹는 동안 계속 춤을 추고, 상어뚜루루뚜루루 아빠 상어 뚜루루~~~~ 계속 노.. 2017. 5. 15.
헝가리 어머니 날, 한국 어버이날. 5월 5일, 딸들, 누나들~~~ 어린이날 어떻게 할 거야? 했더니만...... 하빈이, 아직 하겸이는 어린이가 아니야. 뭐시라..... 헝가리 어린이날도 있는데 뭐. 헐~~~~ 헝가리는 5월 마지막 주 일요일이 어린이날이다. 그래서 다음 주 아빠 시간 나면 동물원에 가기로 했다. 토요일 오후, 집시 영어 학교 갔다가 낮잠 자고 일어난 하겸이가 블록을 가지고 놀다가 공주님~~~ 꽃 받으세요~~ 하면서 한쪽 무릎까지 꿇고서 설거지 하는 나한테 꽃을 바친다. 감동~~~~ 감동~~~ 아마도 뽀로로에서 봤나 보다. 나이 50 넘은 에미한테 공주님이라며 레고로 꽃을 만들어 왕자님처럼 무릎 꿇고 바치는 울 아들. 이런 호강이. ^ ^ 보고 있나~~~~ 딸들~~~~ 했더니만, 어제, 헝가리 어머니날. 딸들, 웬일로 엄.. 2017.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