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629

아들은 이러고 노는 구나..... 3살 생일이 지난 우리 아들. 본격적으로 노신다. 유치원에 갔다 오면 마당에서 노느라 집에 들어 올 생각을 안 한다. 태산이랑 어찌나 잘 노는지. 그런데 좀 걱정이 된다. 겁이 없어서..... 태산이는 하겸이가 하는 대로 가만히 있는다. 아니 귀찮아서 도망을 다닌다. 그런데..... 다른 개한테 저리 했다가는 큰일이 나는데..... 하은이집 전등 바꾸느라 사다리를 놨더니만 제일 높은 곳까지 올라가서 앉는다. 난 무서워서 3,4계단 올라가면 다리가 후들후들 하는데.... 운전하는데... 신나게 노래 부르는 우리 아들. 손뼉 소리가 아닌데? 해서 봤더니만....ㅎㅎㅎㅎ 신발 벗어서는 저리 논다. 진동 칫솔을 사고 싶다며 사달란다. 뭔지 모르고 그저 자동차 그림이 있어서 사달라고 한 건데 건전지를 넣으니 칫솔.. 2017. 6. 26.
체리잼을 만들고, 3살 생일 파티한 아들 6월 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좀 수그러 든 듯싶다. 그래도 덥다. 헝가리는 습도가 낮아 더워도 괜찮아서 감사하다. 그런데.... 4월 중순에 눈이 오는 바람에 체리, 살구, 자두.... 열매들이 안 좋다. 무화과나무는 회복이 불가능하다. 울 아들 아빠한테 껌딱지처럼 붙었네. 자기도 사다리 타고 올라가 체리를 따고 싶은데 아빠가 올라가시니.... 올해는 정말 체리가 많이 안 열렸다. 그래도 우리가 먹기에는 많은 양이고, 이번 주 지나면 체리는 먹을 수가 없게 된다. 그래서 잼을 만들었다. 씨를 다 빼내고 생각보다 물이 많이 나와 오래오래 조렸다. 생각보다 많이 나왔나.....? 그게 아니고 병이 작았구나.... 차를 계약하고 왔다. 내차.내차. 흰색 차를 타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더니.... 울 신랑 찾고 .. 2017. 6. 16.
하겸이 생일 선물로 동물원에 갔다. 하겸이 생일이 며칠 남았길래 그동안 코끼리,기린,하마...... 노래를 불러서 동물원에 다녀왔다. 토요일 아빠가 시간을 내서 작은 누나랑 다 같이. 큰누나는 시험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동물원 앞에서 아빠 기다리는 동안 어찌나 신이 났는지. 음악만 나오면 춤을 춘다. 독수리도 보고. 호랑이들이 모두 잠을 자서리.... 하루 종일 아들 안고, 무등 태우고 노동한 아빠. ^ ^ 집에 도착하자마자 주무셨다. 아들~~~ 누나들한테 잘해야겠다. 안아주고, 업어주고, 놀아주고. 하겸이는 동물원에서 진짜 진짜 잘 걷고 뛰고, 차에 타자마자 곯아떨어졌다. 딸들은 아빠가 차를 닦는지 관심이 없었는데 아들은 아빠가 밖에 나가면 바로 신발 신고 따라 나간다. 하루 종일 마당에서만 놀고 싶은 우리 아들이다. 작은 녀석.. 2017. 6. 12.
멋짐 폭발한 우리 아들. 엄마, 하겸이 선글라스 사주세요~~~ 그래. 사러갑시다~~ 하은이 누나가 선글라스 쓰자 궁금해하더니 날이 뜨거워 내가 선글라스를 쓰자 엄마도 선글라스 썼어요? 묻더니만 자기도 사달란다. 그래서 샀다. 저렴한 것으로. 4천 원주고. 어떤 걸로 할까? 했더니 검정에 빨간색으로 하겠단다. 바로 요거. ^ ^ 기분 엄청 좋은 우리 아들. 오우~~~~ 멋져 부러~~~~ 큰누나 멋쟁이 동생이랑 사진 찍느라 바쁘고, 선글라스 끼고 잠든 우리 아들. 코 눌린다고 걱정하는 하은이. 레이스 뜨기 하고 있는데 아빠가 하겸이 에게 묻는다. 하겸이 보여? 캄캄하지 않아? 그래서 봤더니만.... 선글라스 쓰고 만화 보는 우리 아들. 시크하게 괜찮다고 하는 하겸이. 너무 귀여워라~~~~ 어두울 텐데..... 아무래도 너무 저렴해서.. 2017.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