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는 내 친구야. 태산이도 내 친구야.
주말에 비가 왔다. 비가 온 뒤에는 달팽이들이 밖으로 나온다.. 그래서 행여나 밟을까... 신경이 쓰인다. 큰누나랑 밖에 나갔다가 달팽이를 본 하겸이. 신이 났다. 그래서 아빠가 함께 나가서 달팽이를 통에 담아 데리고 들어 왔는데, 울 아들 어찌나 좋아하는지. 에고~~~~ 저러다 달팽이 조가비 깨지겠네. 그래서 하은이게 함께 나가서 달팽이들을 놔주었다. 엄마, 아빠한테 가라~~~ 인사하면서, 하겸이 보내기 너무 아쉬웠지만 달팽이들이 엄마, 아빠 보고 싶어서 운다는 소리에 풀밭에 보내주고는 아쉬워서 자리를 떠나지 못한다. 엄마, 달팽이가 하겸이 보러 올 거야? 그럼, 비가 오면 하겸이 보러 또 올 거야.. 하겸이 한테 안녕~~ 할 거야? 그럼, 하겸아 고마워, 엄마, 아빠 만나게 해 줘서, 할 거야. 오랜..
2017.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