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629 엄마 차 아빠 차 그리고 하겸이 빠방. ^ ^ 여행 중 우리 하겸이 유모차 직접 몰기도 하고, 자기 자동차 타고 다니기도 했다. 어찌나 이쁘던지. 그러면서 하는 말. 아빠 차, 엄마 차, 빠방. 빠방 하겸이의 파란 빠방이 센텐드레를 달리고, 겔레리트 언덕을 올라갔다. 더운 날 벌러톤 티하니를 달렸다. 베토벤 뮤제움도 열심히 달렸다. 부다 성에서는 유모차를 밀고, 타면 얼마나 좋아. 바찌 거리도 자기 유모차 밀고 열심히 걸었다. 짤츠브룩 미라벨 정원에서도 어김없이 유모차 안 타고 밀었다. 할슈타트에서도 밀고, 중앙 시장에서도 유모차 밀고. 미국 관광객 할아버지가 하겸이에게 물어보셨다. 운전면허증은 있지? ㅎㅎㅎ 아직 없어요. 하자. 아~~~ 운전 미숙을 이해하셨다는 표정으로 하겸이에게 장난을 거셨다. 울 하겸 유모차 밀고 다니느라 애쓰고 지나가는 사람.. 2016. 7. 9. 우리 아들 엄청 도와주네. 우리 아들 효자네. 어찌나 엄마를 도와주려 하는지 아들, 효자 아들 하겸이는 엄마가 청소기 돌리면 무거울 까 봐 청소기 붙잡고 따라다닌다. 엄마가 바닥을 닦으면 자기가 닦아 주겠다며 저리 열심히 닦는다. 아빠가 마당일을 하면 꼭 하겸이도 나가서 도와야 한다. 어쩌다 아빠 혼자 나가면 서러워 대성통곡을 한다. 그 소리에 내가 신발 신겨 내보낸다. 열심히 아빠를 도와주는 우리 아들 하겸이. 아빠가 잔디를 깎으면 또 열심히 따라다닌다. 옆에서 태산이를 경계하면서. 내 아빠야. 내가 도와줄 거야!!! 엄마 화장실 청소를 해도 도와주겠단다. 하겸아 고맙지만 노땡큐. 지난번에 변기 청소하느라 칫솔을 버렸기에.... 요즘 우리 아들은 아빠 구두에 꽂혔다. 저리 아빠 신발만 열심히 신고 누나 신발, 아빠 신발, 엄마 .. 2016. 6. 20. 하겸이가 두 살이 되었다. 우리 하겸이가 두살이 되었다. 하겸이 생일 파티 하나 6월 14일. 12일 빛과 소금 (노숙자, 집시 교회) 교회 주일학교에서 예배 마치고 하겸이 생일을 했었다. 우리 하겸이는 사는 날 동안 가난하고 애통해 하는 자들을 외면하지 않기를, 그들의 아픔을 함께 하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한다. 주일 예배당으로 가는데 선교사님께서 카톡을 주셨다. 헤니랑 마틴이 아침 일찍 부터 하겸이 생일인것을 알고 선물을 사러 아카디아에 갔다고. 무슨 돈이 있다고...... 보통 아이들이 25명쯤 되길래 케이크 3개를 샀다. 울 아들이 좋아하는 기차가 있는 걸로, "엄마 토마스 기차 싫어하잖아" "만화 토마스 기차는 싫어하지만 하겸이가 기차를 좋아하니까." 아이들이 하겸이에게 선물한 빨간 자동차랑 공. 하겸이 이 자동차는 절대 .. 2016. 6. 15. 하겸이가 우는 이유. 세상에..... 이런 달콤함이 있다니. 우리 하겸이 아이스크림 맛을 제대로 알았다. 한달 전만 해도 차가워서 싫다 하더니만.... 아이스크림은 자꾸만 녹아 내리고, 작은 누나가 녹는 부분 한 입 먹었다고 세상이 무너진다. 그리고는 누나가... 누나가... 누나가... 를 한 열번은 했다. 누나가...(내 아이스크림 뺏어 먹었어) 가 생략된 누나가. ^ ^ 울 하겸이는 세상이 무너지듯 우는데 우린 너무 귀여워서 자꾸만 웃음이 나왔다는. 귀욤이 우리 하겸이. 이쁜 내새끼. 기도하자~~ 하면 저리 이쁘게 손을 모은다. 이젠 아멘~~~ 도 어찌나 야무지게 잘하는지. 하겸이 아멘~~ 하며 살자. 이쁜 귀한 내새끼. 2016. 6. 12. 이전 1 ··· 145 146 147 148 149 150 151 ··· 1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