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632 야밤의 댄스파티. 딸들 방이 심상치 않다. 시끌벅적. 하은이가 왔으니 당연한 일이지만 어째..... 그래서 살금 살금 가봤더니만.... ㅎㅎㅎㅎ 야밤에 뭔일인지. 누나들하고 야밤에 댄스타임을 가진 울 아들. 흥분이 가라앉지 않아 잠들기 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는. 이쁜 내 새끼들. 참으로 귀하고 귀한 하나님의 아들,딸들. 엄마가 말씀 부여잡고 하루하루 살아야 할 이유다. 너희들이. 사랑해. 사랑한다. 2016. 7. 18. 바람이 선선한 날 바찌 거리로 밤새 비가 오더니 기온이 뚝! 떨어졌다. 10도이상 떨어져 바람이 불면 추운듯도 싶다. 그래서 바찌 거리로 출동을 했다. 덜덜덜 느낌이 좋은 건지, 아니면 요란한 소리가 좋은 건지, 이길로만 직진 하려는 울 아들. 하빈이가 가고 싶다는 수제 버거 집으로. 가격이 만만치 않네. 한번이니까.... 특별히 맘먹고 나선 나들이니까. 우리가 관광객인줄 알았나 보다. 이젠 헝가리 웬만한 곳은 영어가 통한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다. 20년전만 해도 러시아어가 제2 외국어라서 대부분 러시아어와 독일어가 일반적이었는데. 아무튼 울 아들 기운은 천하 장사다. 저 무거운 카메라를 든다. 두달만에 만난 형아를 보더니.... 삼촌~~ 한다. 아냐, 형아야. 한참을 삼촌 하더니 헤어질 때쯤에야 형아! 형아~~~ 한다. 빠방 던지고.. 2016. 7. 18. 예방 접종 하기 어려워라.... 하겸이 틱 2차 예방접종을 해야 해서 1차때 미리 받아 주신 처방전으로 약을 사서 하즈 오르보쉬에게 걸어 갔다. 산책삼아 태산이도 함께. 아침인데도 걷다 보니 땀이.... 주사 맞고 올 때를 생각해서 유모차를 가지고 나갔는데.... 역시나 울 아들 자기가 안타고 밀고 간단다. 아이스박스에 자기가 맞을 약을 넣어서는 열심히 유모차 밀고 가는 아들. 하즈 오르보쉬(가정의)한테 갔더니 다행히 기다리는 손님은 없는데 안에 손님이 계신가보다. 기다리란다. 입구에 살구나무가.... 살구가 작은 것이 올해 첫 열매인가 보다. 바람이 부니 살구가 떨어진다. 먹기는 좀 너무 작다. 기다리는 환자가 없어 다행이다 했는데.... 30여분이 지나도 들어오라는 말이 없다. 태산이가 같이 와서 다행이다. 하겸이 태산이랑 노느라 .. 2016. 7. 16. 드디어 배변 훈련을 시작 했다. 시 어르신들 돌아가시고 드디어 우리 하겸이 배변 훈련에 들어갔다. 아빠가 시범을 보이고, 설명을 하고 팬티를 입혔다. 쉬아 통에 쉬아를 하면 아빠가 사탕을 주고, 실수하는 상황을 보고 엉덩이 맴매는 내가 한다. 똑똑한 우리 하겸이 엉덩이 두 번 맞더니 사탕을 택했다. 배변 훈련 3일 만에 자기가 쉬아 통 들고 쉬를 한다. 물론 흘리기도 하고 급해서 실수도 하지만 어찌나 대견한지. 쉬아통이 낯설어하던 하겸이. 기저귀 안차니 시원해서 좋으면서도 어색해하던 하겸이. 몇 번의 시도 끝에 성공하고. 그렇게 실패, 성공 몇 번을 반복하면서 하겸이 이해하게 되고. 소변은 생각보다 쉽게 되었는데 응아가 예상과 달리 어렵다. 생각해 보다 기저귀 차고 서서 힘을 주다가 앉아서 하라 하니 어색하고 긴장을 하니 더 안되고. .. 2016. 7. 14. 이전 1 ··· 144 145 146 147 148 149 150 ··· 1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