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629 꽃보다 하겸, 행복 바이러스 ^ ^ 아침에는 바람이 불었는데 더웠다. 게다가 토요 영어학교에 갔다가 집으로 올줄 알았는데 작은 녀석 보고 싶다는 것도 있고 하은이도 태워야 해서 하필 울 잘생긴 아들 옷차림이 좀 그런데.... 웨스텐드까지 가야 했다. 에고~~~ 미안시려라... 이쁜 내새끼. 꽃보다 이쁘네. ^ ^ 고슴도치 에미 눈에는 꽃보다 이쁘네. 영어 가르치는 누나한테 가서는 누나, 누나.... 결국 누나랑 눈 마주치고 누나가 왜? 하고 답을 해주자 그때서야 웃고 나가는 하겸이. 하겸아~~ 그건 포도야. 저렇게 작은 알들이 햇빛이랑 바람을 맞으면서 알이 굵어 지는 거야. 더운 여름 지나면 우리 포도 따서 맛 보자. 메지인줄 알았다. 그런데 체리란다. 일찍 열리는 체리란다. 우리집 마당의 체리는 아직 초록인데. 맛을 보니 달다. 아이들 .. 2016. 5. 30. 스마일 보이 하겸. 하겸이는 참 잘 웃는다. 울다가도 아빠나 누나가 장난을 하면 바로 웃는다. 울음끝이 짧고 껄껄껄 큰소리로 잘 웃는 스마일 보이다. 오숑에 가니 세일을 한단다. 저 빠방이. 거의 반값이네.... 그래서 꼴랑 13,000원에 하나 사줬더니만.... 어찌나 잘 타고 다니는지. 집에 오면 제일 먼저 찾고는 마당에서 타고 놀다가 집에 들어 올 정도다. 게다가 스피드를 즐기시네. 그래서 속도 조절이 안되어 몇번을 넘어졌다는.... 모자를 안 쓰려는 하겸이한테. 모자 슬쩍 얹어주고 이쁘다, 멋지다, 최고다.. 했더니만 저리 모자쓰고 아빠한테 보여준다. 딱! 거기까지. 또 모자 벗어 던지신다. 싫다고. ^ ^ 여름이니 모자써야 하는데... 알러지로 열심히 코푸는 하빈이를 보면서 놀래고 그래서 울먹이던 하겸이가. 이젠 .. 2016. 5. 27. 연휴 동안 아빠랑 하겸이랑 황금 연휴에 우리 하겸이 아빠랑 같이 놀아 너무 좋았다. 3일 동안 아빠랑 마당에서 노느라 집안에 안들어 오려는 하겸이. 엄마는 안나갈거야...하면 엄마 신발 들고와서 신으란다. 혼자 자기 신발 신으면서 나가겠다 시위를 한다. 그렇게 3일동안 바람이 불거나 비가 오거나 나가 놀겠단다. 아빠 메일 쓰는 동안 하겸이도 하겸이 테블렛으로 방귀대장 뿡뿡이 시청하시고. ^ ^ 아빠랑 낮잠도 함께 자고. 그렇게 황금 연휴가 지났다. 2016. 5. 18. 우리 하겸이의 빠방 우산 사랑. 화요일 오후, 6시에 11학년 학부모 모임이 있다해서 웨스텐드에서 작은 딸이랑 기다리는 동안 마침 자동차 그림이 있는 우산이 있어서 샀다. 워낙 하겸이가 자동차를 좋아해서. 어찌나 좋아하는지. 부슬비가 내리는 날, 밖에서 공을 차는 하겸이를 베이비 씨터가 열심히 우산 받쳐들고 따라다닌다. 우비입고 신이나서 노는 하겸이. 난 비오는 날 아이들과 비를 맞는 것도 좋아하는데 우리 하겸이 바쁜 엄마 대신 이모랑 베이비 씨터랑 재밌게 놀았구나. 나중에 엄마랑 비오는 날 비를 느끼면서 놀아 보자. 웨스텐드에서 우연히 발견한 카케릭터가 프린트된 우산. 하빈이 누나 기다리면서 분수에서 우산으로 물장난 하는 하겸이. 30여분 덕분에 잘 놀았다는. 그런데..... 빠방 우산이 너무 좋아 차 안에서도 저리 펴고 논다. 집 .. 2016. 5. 14. 이전 1 ··· 147 148 149 150 151 152 153 ··· 1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