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634 축구 클럽이 너무 좋단다. 아들은. 아들이 개학을 했는데 어째 난 더 바빠졌다. 아들 음악학교에 가야 하고, 축구 클럽도 시작하고.... 집에서 혼자 해가 저물었는데 축구복까지 다 챙겨 입고 공차는 아들.... 아들아~~~~ 이제 좀 씻고 자자~~~ 그래서 축구 클럽에 등록을 했다. 모자 쓰고 흰옷에 검정 바지, 흰 반 스타킹을 신을 울 아들. 엄청 신났다. 보통 처음 가는 장소에서는 낯설어서 쭈뼛쭈뼛하는데 오늘은 그냥 바로 들어가서 공을 차는 아들. 축구가 얼마나 좋으면..... 우리 아들 정말 열심히 하네. 그런데 음악학교에 등록하러 난 먼저 가고 이웃지기가 울 아들 수업 끝났는데 내가 안 오면 함께 데려 가주기로 했는데... 음악학교에서 시간이 너무 많이 지체가 되었다. 그때 카톡이.... 울 아들이 연습 후 경기에서 첫 골을 넣었다.. 2023. 9. 5. 4학년 된 아들 4학년 된 우리 아들. 드디어 개학하고 학교에 간 우리 아들. 첫날, 반 배정표를 보고 실망한 우리 아들. 어쩌누..... 하겸이 반에 울 아들이랑 친한 친구들이 없다. 어째 A 반과 C반으로 다 나뉘고, 울 아들 혼자다. 물론 유치원때 같은 반이었던 노엘, 1학년때 같은 반이었던 벤체, 안드라쉬, 다비드가 있지만 같은 반이 안 되고서는 거의 안 놀았는데. "하겸아, 오히려 잘 된 거야. 헝가리 친구들하고 다시 잘 놀면서 헝가리말 많이 배우면 되지" 했지만 우리 아들 너무 실망한 표정이다. 아이들 서로 친구이름 찾느라 바쁘다. 우리 아들은 넘 속상하다. 함께 손 잡고 들어갈 친구가 없어서.... 올 해는 꼭 주드랑 같은 반이 되고 싶다고 했었는데.... 베스트 프렌드였던 필릭스가 프랑스로 돌아가고, 매일.. 2023. 9. 2. 이럴 때 증말 속터진다. 한국에서 헝가리로 돌아와서 며칠 지난 뒤부터 하겸이가 코가 맹맹해지고, 저녁이면 눈을 비비고. 졸려서 그러려니... 혹시 너무 더워 에어컨을 켜서 코가 맹맹한 건가? 그러면서 며칠이 또 지나고. 지난 주 부터 밤이면 잠을 못 잔다. 울 아들이. 코가 막힌 정도가 아니라 아예 숨을 잘 쉬지 못하니 자다가 깨서 운다. 막힌 코를 뚫어주려고 이런저런 처방도 해 보고... 집에 있는 누나들이 먹었던 알러지 약도 반 잘라서 먹여보고... 매일 잠을 잘 못자는 아들도 힘들고, 아들 숨쉬나 지켜보는 나도 잠을 못 자니 힘들고. 그래서 병원에 갔다. 1차 진료를 받아야 다음 단계로 넘어가니 울 아들 홈닥터에게. 오~~~~ 전에도 이렇게 좋았었나? 코로나19로 안 오다 보니 그 사이좋게 변했다. 가만히 살펴보니 새거다... 2023. 8. 29. 엄마. 골프가 재밌어 우리가 한국에 있는 동안 헝가리는 20도 정도로 쌀쌀했단다. 우리가 도착하고 다음 주부터 30도가 넘네. 그래도 이번 주는 27도 정도다. 물론 덥다. 그래도 괜찮다. 여름 방학 동안 연습을 못했는데 완다랑 레슨을 했다. 울 아들 너무 재밌다고, 골프가. 다행이다. 우리 아들이 재밌다고 하니. https://youtu.be/yuHwwrOv4Ig https://youtu.be/Y83BVfbCUWw 여름 방학 두 달이 이제 한 주 남았다. 아들~~ 매일 학교에 가고 싶다는 아들. 한 주만 있으면 학교에 가네. 4학년 담임 선생님은 어느 분이실까.. 어떤 친구가 아들이랑 같은 반이 될까.... 궁금하다. 그렇지? 남은 방학 우리 더 열심히 놀아 보자. 2023. 8. 18.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1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