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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631

드디어 알러지 검사 받은 아드님. ㅠㅠ 한 달 전에 알러지 검사 예약을 했었다. 그때는 한 달이 너무 멀다 했는데 참.... 10월 10일이 오고, 학교에 결석한다 메일 보내고, 부다 어린이 병원으로 갔다. 언젠가 와 본 듯한 이 느낌적 느낌은...... 정문 수위아저씨가 내 표정만 보고 바로 처음인 거 알아보시고, 오른쪽 건물로 가라 친절하게 알려 주신다. 어린이 병원 기부함인데 동전만 조금.... 10시 30분 예약인데 의사 선생님은 11시 30분이 훌쩍 넘어서야 봤다. 그리고, 울 아들 홈닥터가 준 진료 종이를 집에 놓고 가서.... 간호사가 안된다고.... 헉!!!! 한 달을 기다렸다가 왔는데 그 종이 한 장 때문에 안된다고 하니 머리가 하얘지고... 그때 큰 딸이 와서는 바로 하겸이 홈닥터에게 전화하고, 하겸이 주치의가 메일로 보내주.. 2023. 10. 12.
프랑스 학교 전통 릴레이 --- 벌써 4학년 이라니. 1. 10월 5일 올해 릴레이가 하필 목요일이란다. 내가 11시 30분에 수업인데.... ㅠㅠ 그래도 다행히 오전 10시가 하겸이 학년 시작이라 하니 일단은 학교에 가서 지켜보다가 늦어지면 얼굴 도장만 찍고 가야지 하고 갔다. 아들 학교로. ㅎㅎㅎ 오늘도 바나나, 사과, 당근. 울 아들은 당근은 안 먹을 테고..... 사과를 먹겠군. 3학년들이 달리고... 열심히 응원하는 부모들. 아들~~~~ 엄마 왔어~~~~ 일단 눈도장부터 찍고. 드디어 우리 아들 순서다. 4학년은 한 바퀴를 돈다고. 울 아들팀 (파란 팀)이 한 바퀴를 앞서 있는데 울 아들은 아는지 모르는지... 열심히 노란 조끼를 앞지르려고 뛰는 아들. 다행히 단체사진 찍는 거 까지 보고 "엄마 학교에 갈 께. 아들. 오후에 만나. 재밌게 놀고.".. 2023. 10. 7.
다리아 생일 파티 - 써모쉬 초콜릿 뮤제움에서 올해 하겸이 학교로 새로 전학 온 다리아 생일 파티 초대장을 받았다. Szamos Chocolate Museum에서 한단다. 그런데... 시간이 아침 9시 45분까지 와야 한다고. 그리고 11시에 끝난다고.... 아들이랑 의논하고 가겠다고 연락을 했고... 드디어 10월 1일 주일 아침에 일찍 서두른다고 했는데 겨우 시간 맞춰서 도착을 했다. 초콜릿으로 만든 국회의사당. 멋지다. 요것도 초콜릿으로 만든 것이란다. 초콜릿이 처음 인도에서 시작 되었다는 것을 아들이 말해준다. 초콜릿 역사도 배우고 직접 만들기도 하고 . 생일 파티 끝나고 나오면서 자기가 만든 초콜릿을 보여주는 아들. 초콜릿 안 좋아하지만 울 아들이 만들었으니 하나 입에 넣고 녹이니 쌉싸름 하면서 맛나다. 2023. 10. 2.
엄마, 난 손흥민선수 처럼 되고 싶어. 아들이 말한다. "엄마, 난 손 흥민 선수처럼 되고 싶어. 난 축구 선수가 될 거야." 헐~~~~~ 그러세요~~~ "아들, 축구 선수가 되려면 하루 종일 정말 하루 종일 매일 축구만 해야 해. 그래서 축구공이 발에 붙어있는 것처럼 그래야 하는데?" "난 축구 잘해~~~" 이 자신감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 것이다냐.......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축구를 했는데 울 아들 눈에 축구 잘하는 아이가 말했단다. "하겸이 축구 잘하네~~" 하고. 그 말에 어찌나 기분 좋아 으쓱해서 왔는지. 그리고 바로 손 흥민 선수 처럼 되고 싶단다. 울 아들은 손 흥민 선수 유니폼을 흰색, 빨간색 번갈아 입고 간다. 이번에 메시 유니폼을 아빠가 주문해 줬는데 언제 작은 누나 오나 오매불망 기다린다. 아들 키우는 재미가 이런 건가.. 2023.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