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631 첫눈으로 눈사람 만들기 첫눈이 대설로 내려서 울 아들 신났다.장갑 끼고 나가서는 눈으로 집을 만들겠다는 아들.울 아들은 어려서부터 집에 대한 애착이 컸다.이젠 눈으로 집을 만들겠다며 땀 흘리며 집을 짓는다.난 눈사람을 만드는 줄 알았는데..아니란다.집을 만들고 있다고.아들~~~첼로하러 가야 해~~~울 아들 아쉬워하며 들어오고.아침 눈떠서 부터 잠옷 바람으로 나가서는. 아들 첼로 끝나고 나오는데 사진이...아빠가 아들이 만들어 놓은 눈덩이로 눈사람을 만들어서 보냈다.사진을 본 아들..."이거 아닌데. 난 집을 만들려고 한 건데" 한다.그리고 주일 아침.눈뜨자마자 나가서는 아빠가 만든 눈사람을 눕혀서는다시 집 만들기 시작.그런데 눈이 어제처럼 잘 뭉쳐지지 않는다.결국 눈사람 만드는 걸로 결론.2024년 아빠랑 아들이랑 함께 만든 .. 2024. 11. 26. 첼로 공개 수업 금요일 첼로 대회를 하기 전에 꺼띠 선생님 모든 제자들이 함께하는 공개 수업이 토요일에 있었다.가을, 봄 항상 하는 수업.하겸이가 속한 첼로 3이 12시부터.제일 어린 첼로 1-2는 1시부터,그렇게 하이스쿨까지 다 마치면 오후 7시 끝나는 수업이다.우리는 11시 30분에 도착. 선생님이 30분 전에 도착해 달라 했기에. 이번 연주는 모든 학생들이 마이너(단조) 곡이다.그리고 첫 곡은 꺼띠선생님과 듀엣으로 연주를 한 뒤에2곡을 혼자 연주한다.참 많이 컸네. 울 아들. Hungarian Folksong꺼띠 선생님은 참 좋은 분이시다.학생들 가르치는 것도 진심이시고,27명의 학생 한 명 한 명 시간 내서 정말 .. 2024. 11. 25. 아들 축구 계속 할거야? 울 아들 축구를 일주일에 2회 하는데,월요일은 솔피지 때문에 못 가고, 수요일과 금요일만 가는데요즘 페렌츠가 안 가면 자기도 가기 싫다 하면서 일주일에 한 번정도 축구 클럽에 갔다.그러니 갑자기 돈이 아까워진 에미는 아들에게 물었다.- 아들, 축구 계속할 거야?- 응. 할거야.- 그럼 빠지지 말고 계속 가야지.- 응. 이젠 계속 갈 거야. 어휴~~~ 대답은 증말....그런데 이제 4시면 어두워지고 5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축구인데 춥고 해서 그냥 안 했으면 좋겠는데그래도 계속하겠다는 아들.그나마 축구 클럽 한 달 회비가 저렴해서 다행이긴 하다.일주일에 3번 한 달에 4만 원이 조금 넘는데,울 아들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가니 그저 1회에 만원이라그리 생각하기로 했다. 집에서 게임하는 것 보다야 .. 2024. 11. 10. 엄마, 매주 토요일이 이러면 좋겠어. 10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12시까지'pieces of hope ngo'에서 어린이 영어 성경클래스를 한다.여기저기 많이 알리고 홍보하지 못해서 아직은 아이들이 없지만 울 아들이랑 친구 페렌츠, 그리고 예지 이렇게 3명이함께 나오미 선교사님과 영어 성경공부를 한다. 너무 재밌단다.페렌츠 엄마는 너무 고맙다며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소개해줘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해주니 나도 너무 고맙다.사실 울 아들은 페렌츠가 있어서 더 재밌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페렌츠는 울 아들처럼 영어 유치원에 다녔었다고 하는데영어를 잘해서 깜짝 놀랐다.이 녀석 영어 잘하는 거 안 다음부터 난 안 되는 헝가리어로 안 하고영어로 대화를 한다.진작 영어로 할 것을... 발음도 안 좋은 헝가리어로했으니 아고... 증말.. 2024. 10. 14. 이전 1 2 3 4 5 6 ··· 1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