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하빈이 이야기99 하빈이의 헝가리 학교 마지막 날. 헝가리 학교는 학기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일주일 뒤 오후 시간에 다시 학교에 모여서 종업식을 한다.Ev zar라고 하는...지난주 금요일에 모든 수업은 끝이 났는데 오늘 다시 오후 5시에 학교에 갔다. 직장 다니는 엄마, 아빠를 위해서 모든 행사는 항상 오후 5시에 한다. 오늘이 하빈이에게는 마지막 날이다. 가도르 이쉬꼴라에서 보내는.이 학교가 있는 길 이름이 가도르이다.그래서 이 학교 이름이 가도르 학교이다. 1학년부터 8학년까지 있는 공립학교이다.1960년대에 설립이 되었으니 꽤 오래된 학교이다.너무나 일반적이고 평범한 공립학교이다.큰 아이, 작은 아이 모두 3학년까지 다녔다. 오늘 종업식에서는 하빈이 반에서 특별순서를 준비했단다. 교복은 없지만 언제나 입학식이나 종업식, 졸업식,그리고 국경일 행사.. 2008. 6. 20. 즐거운 보그라츠 파티 아이들 표정이 정말 환하고 밝다.이렇게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모두 학교에서 놀으니 얼마나 좋을까.갑자기 큰아이에게 미안해졌다.정말 그때는 내가 한글학교 교사를 하느라 토요일에는 시간을 낼 수가 없었었다.큰 녀석 동생에게 넌 럭키야 라고 말했다. 규칙을 잘 모르겠지만 지켜보니 예전에 놀던 잣치기 비슷하다. 무얼 하나 보니 굴러내려 오는 호두를 망치로 깨서 까고 있다. 남자아이들은 탁구 시합에 빠져 있고,여학생들은 티셔츠 페인팅에 몰려서는 줄을 서서 기다린다. 종이 만드는 방법은 우리네와 비슷하다.그렇게 하고 싶다며 기다리던 티셔츠 페인팅을 하고 있는 딸들.하은이는 헝가리 국장을 골랐다.하빈이와 릴리는 스누피 그림을 했다. 그러더니 언제 갈아입었는지 똑 같이 입고는 여기저기 돌아다니.. 2008. 5. 31. 헝가리 학교의 보그라츠 파티(bogracs parti) 지난주에 작은 녀석이 오더니 학교에서 하는 보그라츠 파티에 가고 싶단다.보그라츠 파티? 그게 뭔데?학교의 모든 가족이 모여 헝가리 전통음식을 해 먹는 날이 란다.또 전통놀이를 체험해 보는 날이란다. 거기서 하고 싶은 것이 많단다.나야 토요일에 하는 행사이니 당연히 안된다 말을 했다.나는 한글학교에 가야 하고, 저녁에는 손님이 오시니 준비해야 하고.더구나 언니는 한번도 간 적이 없었다고.정말 헝가리학교 5년을 아이들 보내면서 난 간 적이 없었다. 토요일이라서.작은 녀석. 이제 마지막인데.... 엄마가 이젠 한글학교 교사도 안 하면서....입이 댓발은 나왔다.결국 할수 없이 가기로 했다.그런데 큰 녀석 머리가 아프다면 이틀째 끙끙이다.할 수 없이 큰 녀석까지 함께 한글학교 결석하고 작은 녀석 학교로 아침부터.. 2008. 5. 31. 하빈 10살 생일 9년 전 5월 16일에 삼 일간 가진통을 하다가 주일 오후 7시 46분에 태어난 작은 딸.학교의 캠프로 본인 생일에 생일을 못하고 일주일을 넘겨 어제(금요일) 학교가 끝나고 친구들을 초대하여 생일 파티를 했다.매년 올해가 끝이야 말을 하는데도 이렇게 생일 파티를 올해도 한다.올해가 헝가리 학교 마지막이고, 9월 신학기는 국제학교로 전학을 하기에올해는 이렇게 정신없는 중에 생일파티를 해주게 된 것이다.학교는 부다페스트 22구역이고 생일파티를 하는 볼링장은 2구역이라서 차편이 걱정이었는데 릴리 엄마가 도와주고 다른 엄마 한분이 4명을 데리고 와주셨다. 그리고 갈 때는 릴리 엄마 차와, 내차, 그리고 퇴근한 남편 차로11명의 아이들을 모두 태울 수 있어 다행이었다.2구역에 있는 맘모트 볼링장에서 하빈이 10살.. 2008. 5. 25.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