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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하빈이 이야기99

화가가 된 하빈이 어제저녁,작은 녀석 갑자기 그림을 그리겠다며 붓에, 물감에 종이에...그러더니 뚝딱 그림 한 장을 완성했다.본인은 별로 만족한 표정은 아닌데 확실히 에미는 눈에 콩깍지가 씌웠는지 무지 잘 그렸다. 환한 낮에 그릴 것이지.....화분 하나에 사과하나 갖다 놓고는 저리 그리고 있다.갑자기 저녁 먹고 뭔 바람이 불었는지.....사과가 맘에 안 든단다.  그러고 보니 좀 그럴 수도.... 그래도 잘 그렸네 뭐.이 정도면 잘한 거지.... 남편도 옆에서 잘했다 칭찬해 주고.이 그림은 작년 Y 씨에게 일주일에 한 번 그림 레슨을 받았었다.그림이 전공이었던 새댁이 우리 아이들이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기꺼이 그림 그리는 것을 봐주었었다.아이들은 매주 한 번가는 그날을 기다렸고 즐겁고 행복하게 다.. 2010. 3. 20.
작은 녀석 친구 떠나보내기. 금요일 오후, 작은 녀석 친구들을 모두 집으로 데려가기 위해 남편을 기다렸다. 하필이면 비가 오는지.....내차에 3명, 남편차에 하은이까지 4명을 태워 집으로 오면서 남편차에 탄 유리가좀 늦게 도착을 해야하기에 시간을 좀 슈퍼에서 보내달라 했다.아이들이 집에 먼저 가서 선물이랑 준비를 해야 하기에.집에 도착하자마자 작은 녀석 정신없이 바쁜 엄마에게 풍선을 달란다.풍선? 왜?장식을 해야 한다나?그럼 전날 미리 말을 할 것이지......아무리 찾아도 맘이 급하니 못 찾겠다.결국 풍선은 포기하고 색지로 저리 장식을 하는 작은 녀석과 친구들.음식 준비하느라 나도 손이 바빠서 도와줄 수가 없었다. 에휴..... 미리 말을 할 것이지.며칠 전부터 아이들끼리 약속을 했단다.월요일이면 일본으로 돌아가는 유리를 위해서.. 2010. 2. 28.
콜라와 민트의 만남- 하빈이 프로젝트 하빈이가 처음으로 학교에서 프로젝트를 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콜라와 민트가 만났을 때 어떤 일이 생길까 였다.그것을 실험하고 왜 그렇게 되는지 알아 내는 것이었다.지난주 토요일 오후 콜라와 민트 사탕을 사서 집에서 실험을 먼저 해보기로 했다. 하은이가 큰것을 사자고 했는데 그때 말을 들을 것을......그냥 작은 것 2개만 사 가지고 왔었다. 그런데 너무 신이난 스누피가 좀 많이 방해가 된다.할 수 없이 아빠가 묶으려고 부르니 저리 외면하는 스누피.하지만 저리 잡혀서 묶였다.스누피 귀에 달콤한 캔디 아빠 목소리에 속아서는....엄마는 카메라 잡고 준비하고 하은이는 몇 초가 걸리나 시간을 잰다고 준비하고.드디어 민트 사탕을 넣었는데...... 세상에....  사탕 3개 넣었는데 넣자마자 위로 거품이 순식간에.. 2009. 11. 4.
에다, 깔로따, 유리, 하빈의 슬립오버하는 날 (토요일 학교에 가는 아침 차 안에서 열심히 노래하며 노는 아이들. 그전날 새벽 3시까지 놀았다는 녀석들이 저리 팔팔하다.)금요일 수업이 끝나고,작은 녀석과 유리가 오후 활동 콰이어 하는 동안 에다와 깔로따는 놀면서 두 친구를 기다렸다.오늘은 우리 집으로 가서 자기로 한 날이기 때문이다. 집으로 가는 차안에서 어찌나 신이 났는지 끝없이 부르는 찬양에 내 차가 하늘로 날라 가는 줄 알았다.창문을 열고 큰소리로 부르는 찬양과 웃음소리, 괴성에 하은이는옆 차가 쳐다봐서 너무 창피하다고 고개를 숙이거나 얼굴을 숨기기 바쁘다. 지난번 에다네 집에서 슬립오버할때 에다 아빠가 마침 베네수엘라에서 오셔서는 아이들 모두를 데리고 맘 모트 백화점에 가셔서는 저리 예쁜 잠옷을 4명에게 다 사주셨단다.에다는 이날은 다른 색의.. 2009.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