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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하빈이 이야기99

작은 딸이 보낸 엽서. 오후에 집에 들어와서 우체통을 여니 작은 녀석이 보낸 엽서가 있다.어라....?작은 녀석은 지금 여기에 있는데?하은이 말이 "엄마, 따보르(캠프) 가서 보낸 엽서가 지금 온 거예요" 한다.그러고 보니 하은이 때도 하은이가 나에게 엽서를 보냈었다.이럴 때 참 기분이 묘하다.지난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빈이 헝가리 학교에서 3학년과 4학년이 캠프를 갔었다. 헝가리 학교에서는 초등학교 2학년부터 일주일씩 따보르(캠프)를 간다.비용은 20.000 포린트(약 12만 원 정도)다.그리고 그곳에서 그 지역을 돌아보고 만들기와 자연관찰을 한다.가기 일주일 전부터 작은 녀석 가방을 싸고 풀고 싸고 풀고...결국 엄마는 손도 못 대고 혼자 가방을 싸서 갔었다.가방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혹시 무엇을 빠트렸는지 에미는 몰랐.. 2008. 5. 22.
어머니 날 행사- 하빈이 학교 오전에는 큰 아이 학교 운동회가 있었고,오후에는 작은 아이 학교에서 어머니날 행사가 있었다.서둘러 작은 아이 학교에서 데리고 집에 와 씻기고 좀 쉬게 한 다음에다시 4시까지 학교에 데리고 갔다.5시에 어머니날 행사를 하기에 연습을 한단다.전날 밤 11시까지 쿠키를 굽고,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 김밥 14줄 말고,정신없이 커피 타고, 과일 깎고 준비하여 이리저리 운전하고 다녔더니피곤해서 차 안에서 책을 읽다가 좀 졸았다.그리고 서둘러 시간되어 학교에 들어갔는데 좀 어둡다.이상하다. 왜 불을 안 켰을까? 생각을 하다가 어찌 안경을 만지니이런..... 선글라스를 끼고 들어 온 것이다. 졸다 들어 왔으니 이럴 수밖에....그런데 나갔다 올 시간이 없어 할수 없이 선글라스 끼고 그냥 교실로 들어 갔다. 지난번.. 2008. 5. 9.
Mienk a Haz 2부- 헝가리 학교 축제 1부가 5시에 시작해서 6시 45분에 끝나고 15분의 휴식시간이 끝난 뒤 7시에 2부 순서가 시작되었다.그리고 드디어 작은 딸이 나왔는데..... 세상에..... 키 큰 에메셰에게 가려서는 가끔 머리띠만 보이니.... 이럴 때는 정말 너무 속상하다. 키가 조금만 더 컸어도 좋았을 것을.... 빨간 치마 입고 머리띠 한 검은 머리가 작은 딸이다.어찌 저 속에 껴서는 보이지도 않는다.3학년 영어반인 작은 아이 반에서는 마챠시 왕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했다. 엘뢰드가 마챠시 왕이었다. 작은 아이반도 연극을 참 잘했다.의상도 대사도 노래도. 그리고 배경도.....  도와줄 수 있나 물어 왔었는데 요즘 바빠서 못 도와준 것이 너무 미안하다. 6학년 영어반의 혁명에 관한 역사 이야기를 연극으로 했다. 7학년. 합창단.. 2008. 4. 19.
Mienk a Haz 1부- 헝가리 학교 축제 금요일에 작은 아이가 다니는 헝가리 학교 축제가 있었다.지난주부터 포스터를 붙이고 광고를 하고, 300 포린트(1800원)에 표도 팔았다.나도 큰아이와 내 표 2 장을 미리 구입을 했다.작은 아이 1학년 때 하고 작년은 안 했는데 올해 초부터 각 반마다 준비에 들어가고 조금씩 연습을 하더니 드디어 극장(우리식으로 구민회관이라 해야하나아니면 복지관이라 해야 하나...)을 빌려서 어제 한 것이다.큰 아이가 3학년 까지 다녔고, 작은 아이가 현재 3학년인 이 가도르 학교는가장 일반적인 헝가리 공립학교다.1학년 부터 8학년까지 있으며, 각 학년마다 두 반씩이다.한 반은 영어 반이고, 한 반은 독일어 반이다.우리 딸들은 영어반을 선택했다.작은 녀석도 1학년부터 오후에 영어 선생님이 오셔서 한 시간씩 노래도 배우고.. 2008.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