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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꼬맹이들이 이렇게 멋지게 잘 성장하다니. 목요일, 혼자 골프장에 가서 연습하는데 부다페스트 한인 장로교회 정 목사님께서전화를 주셨다.헝가리 피츠 의대로 오는 학생을 부탁하고 싶다 하시면서... 대화 끝에막내아들 진석이의 첼로 독주회가 내일 있는데 하겸이랑 오면 어떠냐고.하겸이도 첼로를 하니까 좋지 않겠느냐고 하신다.당연히 가야지요.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인사드리고,금요일 오후 울 아들 축구 클럽 갔다가 땀에 젖은 아들 대충 얼굴 씻겨서출발했다.아빠랑 마라탕 집에 가서 저녁 먹고 가기로 했는데 시간이 없어 울 아들토마토소스 마라탕 몇 젓가락 먹고 바로 리스트 리기 아카데미로 출발.(리스트 생가로 현재는 리스트 페렌츠 박물관으로 사용되면서 콘서트도 한다.지금 리스트 음대가 생기기 전에 이곳이 리스트 음대로 사용되었다.)마침 꽃 가게에 가니 만들.. 2024. 6. 8.
민중... 내가 그리워 했구나. 이 단어를. 민중(民衆) 일반적으로는 백성의 무리, 많은 사람들을 뜻하지만,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민중은 "피지배계층을 가리키는 말"이라고국어사전에 나와있다.내가 대학생이 되고 제일 많이 듣고 사용한 말이 "민주주의"와"민중"이었다.공교롭게도 얼마 전에 읽은 책이 다 "민중"에 관한 것이었다.궁금했었다.아버지의 해방일지가.유튜브로 검색해서 들어봐도... 뭔가 아쉬웠다.그래서 책을 사서 봤다.역시나 나는 책으로 봐야 하는 세대다.앞 장에서부터 나는 빵 터졌다."민중"이라는 단어의 사용.단숨에 읽었다.젊은 세대는 알 수 있을까.연좌제에 묶여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연좌제는 끊어낼 수 없는 끔찍한 쇠사슬이었다.서울대 법대를 들어갈 수 있고, 육사를 들어갈 수 있는 똑똑한 사람도연좌제에 걸리면 아무것도.. 2024. 6. 7.
딸기. 그리고 파란색 넥 케이프 뜨기 정말 오랜만에 색연필 통을 꺼냈다.요즘 딸기가 많아서..우리 아들이 딸기를 좋아해서.나중에 책에 내가 직접 그린 딸기를 넣어 볼까 하고 그려 봤다.너무 아쉬운 그림.아무래도 다시 그려야 할 듯. 그리고... 넥 케이프 두 개를 만들었다.파란색으로. 요건 끈으로 묶는 거.요건 단추를 달아야 하는데 아직 마땅한 단추를 찾지 못했다.단추만 달면 되는데....다음에 나가면 단추를 찾아봐야겠다. 지금 뜨고 있는 넥 케이프는 연한 살구색으로 꽃 모티브 연결하는 건데뜨다가 중단한 상태. 아들 방학하면 완성하려나..... 꽃을 하나 해야 할지, 하나를 더 연결할지 아직도 결정을 못했다.하나는 좀 짧은 듯. 그런데 두 개 하면 좀 긴 듯...그러다 보니 진행이 느리다. 흥미를 잃은 것 같기도 하고. 2024. 6. 7.
아들, 아들이 있어 너무 행복해. ^ ^ 울 아들, 느긋하고 급할 건 없고 세상 태평한 울 아들.갑자기 과제가 있는데 다른 아이들은 거의 했고,이제 몇 명 남았는데 자기도 해야 한다고.헐..... 그걸 이제사 말하다니...울 아들의 과제는 "숫자" 에 관한 것을 발표해야 한다.저녁에 둘이 앉아서 검색하고 어느 내용을 넣을지 말하다가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화낸거 아님, 흥분? 열정이라말하고 싶지만.....남편은 열정 아니고 화낸 거라고. ㅎㅎㅎ)드디어 아빠가 사무실에서 프린트 해 오고.헐~~~~울 아들 자세 좀 보소.아들은.... 저렇게 하고 과제를 하는구나....매일이 새롭다.울 아들땜시 에미는 매일이 행복하고 새날이다. 야~~~~아들....제목이 이게 뭐야. 크게 써야지 종이 뒤집어서 다시 쓰라고 했더니만....글씨가 점점 작아.. 2024.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