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843 작은 아이 학교 수영 도우미 한번도 엄마에게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 하지 않던 작은 아이가 2월에"엄마,엄마도 수영장에 와서 머리말려주는 일을 하면 좋겠어요."한다.알아보니 일주일에 한번 금요일 아침 9시에 수영장을 가는데엄마 2명씩 따라와서는 수영이 끝나면 기다렸다가여자아이들의 머리를 말려준단다.그런데 에미가 한번도 안갔더니 그것이 부러웠나보다. 그런데 금요일에는 구역예배가 있고 구역장을 맡고 있는 나는쉽게 시간을 낼 수가 없었다.드디어오늘 어메리칸 스쿨에서 12시 귀가지도로 구역예배를 드릴 수 없게 되어그렇게 아이가 원하던 수영장 도우미가 되어 아침 일찍 수영장에 미리가서아이들이 오기를 기다렸다가 아이들이 오자 따라 들어 갔다.그러자 선생님이 당황하시며 9시45분에 오면 되는데 너무 일찍 왔으니옆 백화점에 가서 구경을 하다가 시간.. 2007. 5. 19. ICSB 의 봄 콘서트와 운동회 큰 아이가 콘서트가 있다며 옷을 고른다.그사이 체중이 불어서 마땅한 옷이 없어서 부득이흰 치마를 사서 블라우스에 입혀서 보냈다. 콘서트를 본 에미의 소감은 한마디로 편안하고 아이다운 콘서트라는 것이다.만약 이렇게 준비하여 한국에서 콘서트를 했다면 학부모들은 만족해하지않을 것이다.그런데 난 이런 콘서트가 더 좋다.아이도 학부모도 특히 교사가 큰 부담 없이 즐겁게 아이들하고준비한 무대이기 때문이다. 특히 모든 행사에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마치는 이 학교가 난 좋다.이 날은 1-5학년의 콘서트였고 다음주에는 6-12학년의 콘서트가 있다.귀염둥이 1학년의 앙징맞은 노래와 두드리면 각각의 다른 음이 나오는봉을 두드리며 자기 음에 맞추어 노래를 불렀다.2-3학년은 함께 수화찬양과 율동을 했다.어색하고 수줍은 남학.. 2007. 5. 18. 5월 14일 방문 9시 30분에 영웅광장에서 모였다. 오늘은 박 헤어스튜디오를 운영하시는 미용사 두 분(부부 미용사)이 함께 가서는 그분들의 머리손질을 도와주시기로 하였기 때문에 평상시 보다 30분 일찍 만났다. 봄 향기가 물씬 풍기는 딸기를 사 가지고 갔다. 지난주에 모여서 만들었던 목걸이와 팔찌를 걸어 드렸다. 이젠 우리를 보면 의례 손을 내민다. 매니큐어를 발라달라고..... 그리고 색이 마음에 안 들면 지우고 다른 색을 칠해 달란다. 이런 의사 표현조차도 반갑다. 우리가 그만큼 편해지고 친해졌다는 의미이니까. 정말 손놀림이 빠르다. 1시간 30분 만에 두 분이 머리커트를 다 끝내셨다. 우리 모두 감탄, 감탄, 그리고 시설에 계신 분들에게도 가장 큰 도움이 아닐까 생각된다. 지금까지는 직원들이 잘라주셨다고 하신다. .. 2007. 5. 15. 하빈이 8살 생일 잔치 임신내내 엄마,아빠를 걱정하게 하고 가슴졸이게 했던우리 둘째 하빈이의 8살 생일을 오늘 했다.굳이 집에서 드레스 입고 채점을 해서 일등을 뽑고 게임을 하겠다는딸을 설득하여 언니랑 같은 영화관에서 영화보는 것으로 생일 파티를 했다. 작은 아이 임신 22주째 피검사 결과가 다운증후군의 확률이 높다며 2주간의 시간을 줄테니 결정을 하라고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셨을 때는하늘이 내려앉는 것 같았다.많은 분들이 같이 기도 해주시고 힘이되어 주셨다.그저 아이가 건강하기를 바라며 참 많이 울었다.그러다 미우라 아야꼬씨의 책을 읽고는 결심을 했다.아기가 어떠하든 귀한 생명이며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니 받아야 한다고....그리고 의사선생님께 낳기로 결정했다고.......헝가리는 낙태가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하지만 의사 소견상 .. 2007. 5. 13. 이전 1 ··· 687 688 689 690 691 692 693 ··· 7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