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847 헝가리 사랑의 캠프 2 6.25일이다. 서울은 6.25를 기념하는 행사를 하겠지..... 헝가리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조용하다. 그래서 몰랐다. 그저 사랑의 캠프 준비로 분주한 날들을 보내다 보니 더 몰랐다. 밤에 블로그에 들어갔다가 아! 오늘이 6.25구나~~~ 했다. 잠깐, 아주 잠깐 6.25 노래를 부르면서 옛날 생각을 했다. 일주일 동안 바쁠 것 생각해서 오늘은 세탁기 2번 돌리고 청소기 돌리고 목욕탕 청소하고 바쁘다. 그런데 마를 시간이면 다림질할 시간이 없어서 걱정이다. 급하면 남편이 다려 입겠지 하며 탈탈 털어 널고, 공항으로 향했다. 독일 밀알 단장이신 홍 성훈 목사님 내외분이 오늘 도착이시라 마중을 나갔다. 그런데 차가 너무나 밀린다. 일 차선 도로에서 교통사고 1건, 낡아서 더위에 퍼진 차 한 대, 마지막으로 .. 2007. 6. 27. 헝가리 사랑의 캠프 1 드디어 시작이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시간은 무심히 흘러가고 우린 금요일 밤에 도착하는 이 재서 세밀연 총재님 부부와 한국 밀알 이사장이신 한명수 목사님을 맞이하면서 실질적인 사랑의 캠프가 시작되었다. 기록으로 남기기 위하여 아무리 피곤하고 늦더라도 그날그날의 일들을 적기로 했다. 금요일 밤에 헝가리 밀알 이사로 계시는 부다페스트 한인교회 문창석 목사님을 남편이 모시고 공항으로 갔다. 생각보다 비행기가 연착이 되어 많이 늦게 도착하셨다고 했다. 미리 최미경회원님이 과일과 간식 바구니를 4개 만들고 생필품 바구니도 만들어서 호텔로 보내드렸는데 받으시고 많이 기뻐하셨다는 전화를 김선영 간사님이 받으시고 준비한 우리도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36도 더위에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바구니며 슬리퍼며 이것저것 준.. 2007. 6. 25. 깍쟁이 하빈이 36도나 하는 어제 작은 아이 학교의 방학식이 있었다.4년 전 큰 아이 때는 그저 성적표 받으러 오라는 줄 알고아이들 수영장에 넣어두고 혼자서 덜렁덜렁 갔더니왠걸.. 전교생과 학부모들이 꽃을 들고 운동장에 다 서있는 것이 아닌가....너무 놀라 정신없이 아이들 수영장에서 꺼내어 젖은 머리하고학교로 다시 가니 방학식은 다 끝나고 교실에서 선생님과 인사하는 것이 아닌가.큰 아이에게 미안하고 선생님께 죄송하고,정말 좌충우돌 학부모되기였다.그럼 4년이 지난 지금은 잘하느냐?천만의 말씀이다.어제도 4시라고 굳게 믿고 3시 40분에 학교에 갔는데 왠지 썰렁하다.갑자기 밀려오는 불안감.너무나 익숙한 이 불안감은 내가 실수했을 때 항상 미리 예감하는 느낌이다.아니나 다를까 5시란다.더위에 1시간 30분을 기다리니 그제.. 2007. 6. 23. 꽃과 야채 파는 노인들 요즘은 뜸하지만 매주 화요일이나 수요일이면 난 우체국으로 간다. 주보를 부치기 위해서 같은 우체국을 이용하다 보니 우체국 옆에서 야채 모종과 꽃, 야채 등을 집에서 키워 따다가 파는 노인들을 본다. 처음에는 그저 취미 생활이거나 무료하니 용돈이나 벌려고 나오셨겠지.... 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2년여를 매일 같은 자리에 계신 것을 보니 그저 용돈 벌이는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뒤에 유심히 보니 항상 같은 종류라고 생각했었는데 계절 따라 바뀌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야채도 과일도 꽃도......... 모두 어디서 받아 오는 것이 아니라 본인 집에서 키운 과일과 야채, 꽃등이며 한 할머니는 우리의 절인 장아찌 같은 음식도 병에 담아와.. 2007. 6. 21. 이전 1 ··· 684 685 686 687 688 689 690 ··· 7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