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 엄마의 일/2011년30 작은 딸이 만든 화관을 쓴 아가들. 오늘은 낮잠 자는 시간을 생략하고 다 함께 놀이터로 나갔다.큰 언니, 오빠들과 함께 놀으니 무지 신이 난 우리 아가들.그런데 쉬는 시간이 끝나고 줄을 서는데 작은 녀석이 뛰어 내려오더니내 무릎위에 민들레 꽃으로 만든 화관을 던져놓고는 줄을 서서 들어간다.노란 민들레 화관이 눈부시게 예쁘다.덕분에 우리 아가들 화관 쓰고 공주님이 되었다.너무 이쁘다.우리 공주님들.다음에는 자잘한 하얀 꽃도 섞어서 만들어 달래야겠다.화관을 쓰더니 걸을 때 어찌나 조심조심 걷는지.행여나 꽃관이 떨어질까 새색시처럼 조심조심 걷는 뒤태가 너무 귀엽다.집에 가져가고 싶다 하는데 꽃관이 딱 하나라 누굴 줄 수 없어 다음에 하빈이에게 부탁을 해서 만들어 주겠다고 했다.그런데 놀이 시간이 다 끝날 때쯤 되니 민들레 꽃이 시들어 버렸다.너.. 2011. 4. 29. 실 그림과 거품 찍기. 나무젓가락에 실을 묶어서 물감을 적신 뒤에 종이 사이에 넣고 잡아 빼서 나온 모양을 이용해서 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했다.커다란 나팔꽃과 벌들, 그리고 봄비인가 보다. 나무 위의 새다. 꼬리는 초록색 깃털을 가진.물 위로 점프를 하는 돌고래이다.이쁘고 화려한 비늘을 가진 물고기다.강아지란다. 그런데 어째 내 눈에는 강아지가 아니라 귀여운 만화 캐릭터 같다.요즘 외계인에 꽂인 웨일런의 작품이다.물감 섞은 비누 물을 빨대로 불어서 거품을 찍은 뒤에 원하는 모양으로 잘라서꾸미기를 했다.빨강 풍선에 파랑 호수. 초록 나무. 역시 외계인에 푹 빠져 있는 웨일런의 작품.난 이 작품이 제일 좋다.웨일런 생일 초코 머핀을 먹는 노라.시작은 저리 입 주위였는데 작은 컵케이크 하나를 다 먹은 뒤에는 손과 얼굴과 머리까지 묻.. 2011. 4. 21. Lazar Puszta Field Trip 2 이곳에는 헝가리 돼지와 양치기 개등이 있으며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가축이 있다.조랑말을 쓰다듬는 아이들.어쩜 저리들 순한지.아이들이 만져주는데 기분 좋은지 가만히 있는 미니말들.뭔 말을 하는지.....어쨌든 서로 마주 보고눈빛 교환을 하는 하얀 포니와 영찬이.헝가리 돼지 몽골리쩌.곱실거리는 털이 특징이다. 어찌나 등치가 큰지......이 헝가리 돼지 몽골리쩌는 콜레스테롤이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봄은 봄이다.여기저기 아기 동물들이 우리 아이들이 신기한 듯바라보면서도 불안한지 에미곁에 붙어 있다.너무나 귀여운 아기 양.그저 노는 것이 신나는 우리 하빈이.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조용한 Lazar Tanya Puszta를 깨운다.이리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 차니 사람 사는 것 같고잠자던 푸스타가 살아나는 것 .. 2011. 4. 17. Lazar Puszta Field Trip 1 아이들이 비가 오지 않기를 얼마나 기도했던지.....목요일 아침 학교 가는 길에 작은 녀석에게 물었다."하빈아 만약에 비가 오면 어떻게 하냐...?""비 안 와!""어떻게 알아?""내가 기도했으니까. 그러니까 알지.""그랬구나~~~~ 미안. 엄마가 하빈이가 기도한 줄 몰랐거든."금요일 아침.좀 흐리지만 바람도 좀 불지만 그래도 해가 있고 비가 안 온다.그래서 아이들 신나게 짝 손잡고 버스를 탔다.2층 버스를 보자 신이 난 아이들.학교 밖을 나가 시내로 들어서자 무지 신났다.우리 아가들.그런데 사실 나도 신난다.아침 9시도 안 된 이 시간에 시내를 구경하니 말이다.공사 중인 머르깃드 다리.헝가리는 일단 공사가 시작되면 끝나는 시기는 정말 알 수가 없다.저 다리 공사 시작한 지가 2년 전인데 이제 차는 다니.. 2011. 4. 17.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