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 엄마의 일/2011년30 수영 가는 날이 행복한 아이들.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영이 시작되었다.작년에는 목요일이었는데 올해는 화요일이다.언젠가 작은 녀석이 "엄마, 난 수영보다 수영장 가는 차 안에서 톰과 제리를 보는 것이너무 좋아요. 그래서 수영장에 도착하면 내리기 싫어져요."뭐시라~~~~~~?예비반 아이들이 수영이 시작되어 내가 수영장 차에 타보니 정말아저씨가 톰과 제리 비디오를 아이들에게 보여 주신다.아이들은 수영도 재미있고, 수영장 간다고 학교 밖을 나가는 것도좋고, 또 버스 안에서 만화 비디오를 보는 것도 무지 좋단다.그래서 수영 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우리 학교야 사립 국제학교이니 그렇다 치지만 헝가리는 수영이 필수이다.바다도 없는데 왜 그리 수영을 열심히 가르치는지 그저 신기하기만 했었다.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그저 알아서 바닷가에 .. 2011. 4. 13. spirit week라 무지 바쁜 딸들. 목요일은 카우보이나 인디언이 되는 날이었다.부츠는 유리네 집에서 빌리고 카우보이 모자는 대여해 주는 곳에 가서 빌렸다 스카프에 총들고 신이 나서 올라오는데 벌써 소리부터 요란스러운 노라.하기사 오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매일이 행복한 아가씨다. 노라는. 이날은 인디언식 이름을 만들어서 불렀다.노라는 귀여운 강아지 얼굴.웨일런은 반짝이는 눈.밀란은.... 달콤한? 미소.말리아는 창백한 얼굴의 아가씨.노리는 종달새.승희는 말타는 작은 아가씨.이레는 타이거 릴리.그리고 나에게는 노라가 이름을 만들어 주었다."마미 인디언" 이라고.이름 외우느라 무지 힘들었다.하이스쿨 수학 선생인 미스터 레인지는 인디언이 되고서 다음날 머리를 밀었다.파샤랑, Ps베리도.두 녀석 하루종일 신났다.아마 목요일이 제일 재미있었을 것이다.. 2011. 4. 9. Spirit week 가 좋다는 딸들. 작은 녀석이 묻는다."엄마, 한국은 Spirit week가 있어요?""아니, 없어.""없어? 이제야 알겠다. 그러니까 한국 학교가 재미가 없지~~~""하빈이는 좋아?""응, 재미있잖아."월요일은 잠옷을 입고 학교에 가는 날이었다.제일 준비가 쉽고 하루가 편안한 날.잠옷입고 성경말씀을 듣는 아가들.보기에도 편안해 보인다.그리고 바깥 놀이도 잠옷입고 놀았다.신나게......예비반 아가들도 귀엽지만 하이스쿨 아이들도 귀여웠다.화요일은 만화영화나 영화의 인물이 되어 보는 날이었다.6학년 작은 녀석 반은 Man in black으로 꾸미고는 그날 하루 학교에 숨어 있는 외계인을 찾아야 한단다.나중에 점심시간에 잠깐 지나며 보니 다들 저리 검은 색 정장에선글라스를 끼고는 앉아 있는 폼이 가관이 아니다.어찌나들 귀엽던.. 2011. 4. 9. 드디어 봄이 왔습니다. 드디어 봄이 왔나 보다.이번주는 매일 아이들과 함께 밖으로 나가 놀았다.햇살이 어찌나 좋던지........녀석들 신이 났다. 겨울이 너무 길었다.노라 공주님 무지 바쁘다.저 큰 나뭇가지를 들고는 도대체 뭘 하려는 것인지.계속 저리 끌고 다닌다.노라 공주님 바쁘다.그리고는 도대체 뭘 찾는 것인지......혹시 위험한 것은 아닌지내 눈은 꼬마 공주님을 쫒고.귀는 다른 아이들의 소리를 쫒고.어...어......속으로 열까지만 세고 노라를 부를까......?아직 달팽이가 나올 때는 아닌데........한참 뛰어놀더니 힘들었던지밀란은 저리 누워서 해바라기를 한다.가만 놔둘 꼬마친구들이 아니지.노리가 가서 놀자고 보챈다.어.... 어.....웃음소리가 심상치 않다....가만히 가서 보니 그네를 돌돌 돌려서는 뱅.. 2011. 3. 26.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