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우리 가족의 이야기161 빠르게 지나는 시간 속에서 쉼 항상 연말이면 바쁘다.학교도 기말시험 전에 과제 체크해야 하고,학생들 시험 준비도 시켜야 하고,울 아들도 첼로 콘서트, 대회라고 하기에는 아주 작은 대회준비도 해야하고,그냥 정신없다.그런 중에도 오랜만에 만나 숨통 트이는 대화도 하고.서로 안부도 물으면서 시간이 또 이리 지났다며 이제 곧 또 한 해가 간다고 아쉬워하고,다음에는 좀 더 자주 보자고.... 그러자고....나이 들면서 좋은 게 조급함이 예전 같지 않다는 거.개똥치우며 천천히 가는 아니 기어가는 차 뒤를 따라가도짜증이 안 난다는 거.그러다 한쪽으로 비켜서면서 앞서가라 손짓해 주면어찌나 감사한지.하루가 기분 좋다.이렇게 기분 좋은 일이라니...나도 누군가에게 이렇게 기분 좋은 일을 선물할 수 있을 까....많지 않은 듯싶다.항상 커피만 마시는데 .. 2023. 12. 3. 마치 명절 같은 날 ... 남편 출장 가기 전에 교회 청년들을 초대하기로 했다.9월에는 교회 수련회가 있었고...추석도, 옥타 청년들도... 계속 손님 초대가 이어지고.그러다 보니 어제 금요일 오후에 교회 청년들이 왔다.날이 추우면 어쩌나 걱정이 되고...요즘 해가 너무 빨리 져서 어쩌나....그래도 감사하게 춥지 않았고, 좀 어두웠지만 식사까지 하고안으로 들어올 수 있어서 감사하고.다시 식혜를 했다.당분간 식혜를 계속 만들지 싶다.열심히 시험보고 집에 오자마자 손님맞이 준비하는 큰 딸.곧 도착할 청년들 위해서 불 피우고 고기 굽기 시작하는 신랑.옆에서 신나게 노는 아들.나는 땀흘리며 불판 닦고 잠시 숨 돌리는 중. ㅎㅎ마당 한 쪽에 불을 피웠다.신랑이 어디선가 큰 드럼통을 구해와서 불을 피웠다.해가 져도 불이 있어 괜찮겠다 싶.. 2023. 10. 8. 반갑습니다. 헝가리 옥타 청년회원분들. 더운 8월 여름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헝가리 옥타 차세대 무역스쿨이 있었다.남편과 헝가리 지회장이신 이 영인 부회장님, 그리고 헝가리 옥타 회원분들이수고하셨고,많은 분들이 헝가리까지 오셔서 참여해 주셨다.그리고,남편이 추석이고 하니 헝가리 옥타 청년회원들을 집에 초대했다.시간 되시는 분들이 우리집을 찾아 주셨다. 추석이라고 벌써 쌀쌀하다.울 아들 수줍고 어색하니 혼자 공만 차네.약식을 할 까... 살짝 고민하다가 밤이 없어서 그냥...있는 떡 녹이고,오랜만에 식혜를 했다. 다들 일로 바쁜 분들.선물로 들고 오신 소주 한 박스는 잘 보관할 테니언제든 오셔서 함께 마시자 했다. ^ ^모두들 건강하시고,일도 사업도 번창하고,가정도 다복하시기를.이렇게 헝가리에서 만난 것도 귀한 인연인 것을. 2023. 10. 2. 코마롬에 오신 피 종진 목사님을 뵙고... 이번주 수, 목, 금... 코마롬 열방 교회에서 집회가 있었다.인사드리러 다녀오기에는 평일에 좀 멀고,하겸이 학교도 있고,마침 금요일 저녁 식사를 대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집이 아닌 식당을 예약했다. 한국 식당.울 아들 축구 클럽 끝나고 바로 아리랑으로 출발.코마롬 집회에 오신 피 종진 목사님과 일행(유럽과 미국에서 함께 오신 선교사님들)식사 대접하고 아리랑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야경 보시고 다시 코마롬으로 내려가신다고. 헝가리에 살면서 한국과 달리 힘든 부분이 있다면 신앙생활일 것이다.내가 헝가리에 처음 왔던 1995년도에는 한인 교회가 하나였다.시간이 지나 지금은 한인 교회가 4개... 아니 5개라고 해야 하나?그리고 이 교회들은 서로 냉랭하다.교류가 없다.오늘 구역예배 때 그냥 내 개인적.. 2023. 9. 23.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