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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우리 가족의 이야기161

돌아버리겠다. 증말.... 아침에 집을 나설 때는 심플했다.변호사가 10시에 예약했다 하니 이민국에 가서 기다렸다가 사인 몇 번하고 사진 찍고, 그런 다음에 보더폰에 가서 아들 전화기에칩 넣고 전화번호 받고...아마도 그때쯤이면 12시가 좀 넘을 테고,남편 괜찮다 하면 점심 같이 먹고 골프 연습장에 가서 아들이랑 공 한바구니씩 치고 장보고 집에 오면 대충 5시쯤 될 테고,그러면 저녁 준비하고 그렇게 하루가 되겠지.... 했다. 이민국에 9시쯤 도착을 했다. 좀 일찍.그런데 분명 예약은 10시였는데 우리가 차례가 되어 들어갈 때는 거의 11시가 다 되어서였다.그래도 안에서는 30여분 만에 끝났다.남편은 전기 요금내고 전기 연결하고 웨스텐드로 오기로 하고 우리는 먼저웨스텐드로 가서 기다렸다. 보더폰에서 계속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남편.. 2023. 8. 23.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어제 예배 후 애찬을 우리 가족이 준비했다.한국 같으면 떡을 예쁘게 맞추고 따끈따끈한 상태에서 감사합니다. 인사와 함께 드렸을 텐데....떡집이 없으니 아니 떡도 집에서 직접 쌀가루로 만들어야 하니...그래서 하은이가 쿠키를 굽고, 내가 김밥을 준비하기로 했다.토요일 저녁에 하은이는 쿠키를 굽고,나는 김밥 재료를 준비하고.쿠키 다 구운 하은이가 김밥 재료도 도와주고.쿠키를 크게 구울 때는 몰랐는데 작게 구우니 모양이 어째.....그래도 달달하니 맛은 좋다. 칼로리 폭탄.우리 아들은 누나가 구운 쿠키 2개씩을 봉지에 담는 일을 하고.헤베쉬 시장이 보내온 체리 여기저기 나누어 주고이날 4~5개씩 담았다. 쿠키가 103봉지다. 이제 김밥 준비.중간에 당근이랑 맛살. 어묵이 조금 부족해서 다시 양념해서 볶고.그.. 2023. 6. 26.
서커스 보는 날 5월 초에 서커스를 예약했었다.시어머님이 하은이 졸업을 보기 위해 헝가리에 오시기로 하셔서연세가 많으신 어머님과 함께할 것을 찾다가 서커스를 예약했었는데,2주 전에 어머님이 코로나 감염이 되었다고 연락이 오고,많이 건강이 안 좋아지셔서 결국 비행기표를 환불했다.서커스 예약한 날은 다가오고....토요일 오전 11시에 우리끼리 서커스를 봤다. 이번 프로그램은 동유럽 팀들이다.몽고,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헝가리에 서커스 학교가 생겼다며 홍보를 한다.학생들이 교육받고 연습하는 장면을 보여준다오늘은 팝콘이랑 뻬레츠 빵도 사고 음료수도 사고.항상 있던 피에로가 없다.대신 서커스 학교 학생들이 쇼 중간중간 간단한 쇼를 하고공연팀과 함께 분위기를 띄운다. 우리 아들 어찌나 신기해하던지.손도 .. 2023. 6. 19.
다육이랑 꽃들도 봐달라고..... 봄이 지나고 초여름으로 들어서니 여기저기 할 일이 태산이다.그런데.... 너무너무 하기가 싫다.하얀 꽃이 피는 건데 올해 봄에는 꽃이 안 폈다.이상하다... 하고 보니 하얀 뿌리가 줄기에서 나왔다.아~~~~ 여기서 떼어서 분갈이 해줘야 하는 가 보구나...며칠을 그냥 지켜보다가 하얀 꽃이 생각이 나서 분갈이를 했다.                                               작년에 피었던 하얀 꽃. 고추도 이제 텃밭으로 옮겨 줘야 하는데.......자꾸만 내일.. 내일... 로 미룬다.울 아들은 저녁마다 딸기를 따와서 씻어주면 먹는다.딸기들도 텃밭으로 옮겨 줘야 하는데.....요 쉬렉도 아래에 작은 아기 쉬렉이 생겼는데....일단 흙을 사와서 분갈이를 해줘야겠다. 아고~~~ 겨우내.. 2023.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