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631 엄만 그땐 죽어 울 아들 참 책을 안 읽는다.점점 프랑스어가 편해지니 프랑스어로만 보려고 하고, 책도 프랑스어가 더 편하고, 헝가리어는 점점 잊히고,듣긴 들어도 입이 안 떨어지는 울 아들.한국어는 그래도 문해력 문제 푸는 거 보면 괜찮은데...2주 전부터 읽고 있는 세종대왕.도대체 언제 끝내려는지.어젯밤에 드디어 엄마 폭발.-야!! 아들. 너 진짜... 세종대왕 언제까지 읽을 거야?울 아들 느물 느물 웃으면서 세종대왕 들고 침대로.엄마 성경 읽는 옆에서 세종대왕 읽던 아들이.-엄마, 세종대왕은 몇 세기인지 알아?-몰라. 엄마 한숨 쉬고,-엄마한테 묻지 말고 찾아. 아들. 직접 찾아보세요.(에미는 1443년에 훈민정음이 창제된거 알지만서도 모른 척.)엄마는 다시 성경 읽고.-엄마 세종대왕은 15세기야. 지금이 21세 기.. 2024. 5. 24. 성경을 읽더니 궁금증이 많아진 아들 골프장 가는 차 안.골프 가방 때문에 앞에 앉은 우리 아들이 묻는다."엄마, 왜 하나님은 하나님의 모습을 보면 죽는다고 했을 까?""왜 하나님의 모습으로 아무것도 만들지 말라고 했을까?" 우리 아들이 질문이 많아졌다.매일 성경을 읽더니...-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그러신 거지. 하나님은 어떤 모습, 형상에 갇혀 계시는 분이 아니거든. 하나님이 어떤 모습이라면 사람들은 그 모습과 비슷한 모든 것을 하나님이라고 생각하면서 섬기게 되고, 다른 모습은 무시하고 업신여기게 될 거야. 계급을 만들고 가짜를 만들게 되거든. -하겸아, 엄마가 하겸이를 너무너무 사랑해서 하겸이 사진을 크게 해서 하겸이 학교에 갔을 때 보고 싶을 때마다 그 사진을 안아주고, 뽀뽀하고 하겸아~~ 하겸아~~ 부르면 어때?- 내가.. 2024. 5. 9. 아들이랑 미술관에 다녀왔다. https://youtu.be/1Zpw3KQB9Oo?si=yo9SQhp7Np_YPHu_ 아들이랑 부다페스트 파인 아트 뮤제움에 다녀왔다.아들이랑 미술관에 가야지... 오래전부터 생각은 했는데,김 학철 교수님 말씀을 듣다가 포도원 일꾼을 비유한 그림이 부다페스트에 있다고 하니 가서 직접 보자는 마음으로 출발을 했다. 그냥 그림만 봤다면 몰랐을 것이다.이 그림이 포도원 일꾼들에게 품삯을 주는 거라는 것을.그래서 보고 싶었다.그런데 영웅광장 옆 미술관에는 없었다.아마도 부다 왕궁에 있는 갤러리에 있는 것 같다고.부다 왕궁에 올라가야겠네. 이번 특별전은 사진전이구나...입장료가 5800 포린트다.그런데 울 아들도 똑같다고.유럽인만 미성년자에 한해서 50% 할인이 된단다.한국 사람이라고 했더니만 안된단다.헐~.. 2024. 5. 8. 필드도 나가고, 솔피지 참관 수업도 가고. 아들이 방학이면 엄마는 아침에 좀 늦잠 잘 수 있어 좋다.그래도 하루가 느긋하게 편한 것은 아니다.첼로 레슨에 솔피지에 ....엄마가 해야 할 일들에...중간중간 차에서 쉬는 시간이 좀 여유가 있을 뿐.아들이랑 월요일에 필드에 나갔다.아들이랑 9홀은 처음이다. 레슨도 못 받고 3주 만에 나간 필드.정말 이렇게 못 칠 수가 있을까 싶었다.아들이 하는 말,-엄마 그냥 막하는 거야?ㅎㅎㅎㅎ아닙니다. 엄마 진짜 잘하고 싶은데 맘처럼 안되고 어째 이러는지.울 아들도 만만치 않게 못했다.힘들어서 중간에 한 번은 쉬고.처음 9홀이니 걸으면서 힘들었나 보다.18홀은 너무 힘들겠다 싶다. 솔피지 참관수업참관 수업을 할 거냐고 메일이 왔고.당연히 나야 간다고 메일을 보내고.언제 봐도 참 열심인 선생님.zeneiskola .. 2024. 5. 8.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1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