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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631

아들, 이번 주는 골프입니다. 우리 아들 지난주는 축구 캠프였고,이번 주는 엄마랑 골프다.마침 아침에 연습장에서 골프 선생님 가보르 바찌를만나 내일 오전 레슨 예약을 했다.골프 연습장에 들어서더니 울 아들 하는 말,"엄마, 생각이 안나." 한다.한 달도 넘게 안 쳤으니까.그런데 웬걸....바로 엄마보다 멀리 잘 치네....   골프공 한 바구니 둘이 나눠서 연습하고 바로 필드로 갔는데.... 덥다..... 32도.울 아들 드라이버 샷 진짜 잘 나간다.에미가 3~4번 갈 거리를 한 번에 날린다.3번 홀에서는 공 잃어버렸다고 공 찾으라고 난리 쳤는데우리가 찾던 곳이 아니라 더 먼 곳, 에미가 3번 쳐서 간 곳에하얀 울 아들 공이 있더라는.... "미안, 아들. 우리 아들 진짜 멀리 잘 쳤다. 이렇게까지 멀리 올 줄생각도 못했지. 미안" .. 2024. 7. 16.
축구 캠프(Tabor. 따보르) 절대 캠프(따보르)는 안 하겠다던 아들이페렌츠가 축구 캠프 등록한 걸 알고는 하겠다고.그래서 올여름 두 달의 방학 동안 5일 축구 캠프를하게 된 아들. 그런데 일주일 날씨가 무섭다.매일 35도인데 체감 온도는 더 높다.바로 마셔야 하는 물에는 얼음을 넣어 주고,두 번째 마실 물은 보온병? 안에 얼음을 넣어서 천천히녹게 하고,마지막 물은 얼려서 보냈는데...하루에 이 3병의 물이 부족했다는....월요일 아침.축구장에 가니 친구들이 먼저 와 있네.더울 텐데....안에 가방을 놓고 준비하는 아들.엄마는 이제 집에 가서 쉬고,아들은 축구하고.너무 더운데 괜찮겠지....걱정이 돼서 좀 일찍 왔더니 이번 게임에서는 울 아들이 골키퍼네.나중에 물으니 친구들이 공을 잘 막으니 골키퍼를 하라고 했단다. 아들이 나오길래 .. 2024. 7. 12.
방학하자마자 만나서 노는 아이들 방학하기 전 날,울 아들 친구들이랑 집에서 놀고 싶단다.그런데 마크, 주드만 초대하고 싶다고,이젠 많은 친구들을 초대하는 게 아니고 몇 명, 아니면 한 명을 초대해서 놀고 싶은 나이가 된 우리 아들.그래서 마크, 주드가 오는 날.그런데 아침에 페렌츠 엄마가 오늘 페렌츠랑 만나서 놀 수 있는지물어 보네? 바로 우리 집으로 오라고 했다.그렇게 4명이 땀 흘리며 축구하고 신나게 놀았다.과자는 거의 먹지도 않고,모이자마자 게임 조금 하는 듯하더니만.....밖에 나가 축구하는 아이들.바람 불고 날이 덥지 않아 어찌나 다행인지.그래도 땀범벅.아이들 불러 피자를 먹이려는데...해리야, 너 정말 귀신이구나. ㅎㅎㅎ피자 오는 시간에 맞춰서 찾아온 해리.고양이 사료 하나 주고, 간식 주고.아이들은 피자도 한쪽만 먹고 계속.. 2024. 7. 5.
갑자기 생일 파티 초대 받은 아들 수요일 오후에 울 아들 차에 타더니 하는 말.엄마 씨마오가 생일 초대를 했어.그래?초대장을 보고 좀.... 이상.... 그래서 씨마오 엄마에게 문자를 보냈다. 금요일? 이번주 금요일?문자를 보냈더니 맞단다.이번 주 금요일 학교 끝나고 바로 오면 된다고.레고 하나 사서 갔다. 씨마오 집으로.이상하다.... 50B인데 .. 50A만 있고 B가 안 보인다.앞에 호수가 있는데, 아니 물이 흐르니 계곡이라고 해야 하나?작은 물이 흐르는데 그 곳에서 낚시를 하는 아이들.헝가리 학교는 이미 방학을 해서 아이들이 놀고 있다.씨마오 엄마에게 전화를 하고.작은 딸 유치원에서 픽업해 온 씨마오 엄마를 만나고.그런데 소리는 들리는데 아이들이 없다.씨마오 엄마가 "하겸이가 왔어" 소리에 아이들이와아~~~ 소리를 내며 다 뛰어 .. 2024.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