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855 오늘의 헝가리 날씨는 눈꽃이 피었습니다. 예배당에 가려고 집을 나서자 마자 아이들과 함께 환호성을 질렀답니다. 너무나 아름다워서요. 밤새 하나님이 선물을 준비해 놓으 셨더라구요. "하나님은 아티스트에요" - 하은이의 말. "눈꽃이 핀 나니아 에요" - 하빈이의 말. 하나님의 오묘한 솜씨. 감히 인간이 흉내내지 못할 아름다움. 정말 하나님의 하나님임을 찬양할 수 밖에 없는 주일 아침. 눈이 오는 것도 아니고 눈이 쌓인 것도 아니고 밤에 눈이 살짝 내리면서 얼어 붙어서 생긴 눈꽃인가? 오늘 헝가리의 날씨는 하얀 눈꽃이 피었습니다. 이다. 2007. 12. 23. 볼보, 잘 부탁한다. 차를 바꿨다.남편이 한 달여 여기저기 수소문하고 찾아보고 하더니 결정을 하고는 함께 가서 차를 가지고 왔다.깨끗하고 참 맘에 든다.수동기어라서 기름도 적게 들 것 같고 전의 차보다도 조금 작아서아담하니 무엇보다 주차와 기름사용량이 줄어 들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가볍다.2004년도 출고된 차이다.변호사가 잘 관리를 하면서 타던 차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상태가 좋다.무리해서 바꾸어 주는 것이니 조심조심 제발 사고 치지 말고 타라며 손세차하는 곳으로 가서는 깨끗이 닦고 왁스 칠까지 하니 새 차 같다.그런데 세차하고 나오는데 눈이 온다.그나마 겨울 타이어라고 하니 가는 길이 안심이 된다.학교 끝나고 나오던 딸들이 엄마의 새 차를 보더니 신이 났다.그리고 정말 엄마 차 맞냐며 몇 번을 물어보다.지난번 차는 안이 가.. 2007. 12. 21. I.C.S.B 크리스마스 콘서트 낮에 스케이트장에 갔다 오는데 큰 아이가 오늘은 저녁 6시 15분까지 아이들은 먼저 학교 강당에 가야 한다고 한다.그저 나 혼자서 아이들이 6시 15분이면 콘서트는 7시려니 하고는 이 일 저 일 보고는 6시55분에 도착을 하여 강당문을 여는데.....어? 좀 분위기가 이상하다.리허설이 아니다.무대 위의 아이들도 조명도 관객도 다들 너무나 진지하다.내막은 바로 들어 났다.콘서트는 6시 30분에 시작이 되었는데 7시려니 하고 너무 늦게 도착을 한 것이다.마지막 초등학교 아이들 모두의 합창을 보고 나니 콘서트가 끝이 났다.에구구구~~~~~~아이에게 미안해서 어쩌나.에미가 일 하는 것도 아닌데 어찌 이렇게 매번 실수를 하는지.큰 아이는 한두 번 있은 일도 아니고 이젠 그러려니 하는지 웃으면서괜찮다고 에미를 오히.. 2007. 12. 20. 큰 딸 스케이트장 도우미 부다페스트에 야외 스케이트장이 있다.사실은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이 되고 여름에는 물을 받아 배띄워 물놀이를 하다가 국경일에는 콘서트 장이 되는 곳이다.겨울에 차를 타고 영웅광장을 지나가다가 한밤중에 조명 아래에서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을 처음 보았을 때 영화의 한 장면처럼아름다웠다.영웅광장옆에 있으면서 농업 박물관이 떡 하니 버티고 있어서 고풍스러우면서도 묘한 분위기가 참으로 아름답다. 오늘은 큰아이 학교에서 스케이트를 타러 간다며 도우미할 학부모의 신청을 받았었다.특별한 일도 없고 해서 도우미로 따라 갔다.뒷자리에 앉은 아가씨들이 어찌나 시끄러운지.....그러고 보니 벌써 10대 사춘기에 접어든 나이이니 나뭇잎만 굴러가도 까르르 웃을 나이이지..... 영하 1도로 햇살이 차갑다. 그래도 스케이트 타기에는 너.. 2007. 12. 19. 이전 1 ··· 663 664 665 666 667 668 669 ··· 7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