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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중국집 우리 동네에 중국집이 하나있다. 금강 중국집! (아니 내가 아는 중국집다운 중국집이 하나 있다.)이르드로 이사를 와서 8년째 단골삼아 가족 외식으로, 손님 접대로 나름 애용하는 집이다. 봄에 갔을 때는 V.I.P카드를 만들어 주었다. 10% 할인도 된단다. 사람 마음 진짜 웃긴다. 그 카드를 받자 기분이 좋아 지면서 10%인데 싸게 해주니 자주 가야지... 하는 생각까지 든다. 가끔 퇴근길에 남편이 전화로 중국집 갈까...? 하면 이 집이고, 내 몸이 힘들어 부득이 밖에서 손님을 대접할 경우 부다페스트가 아닐 경우에는 이 중국집으로 간다. 물론 철가방 들고 배달은 안 된다. 짜장면도 없고 짬뽕도 없다. 탕수육도 맛이 다르고 울면도 없으며, 내가 좋아하는 잡채밥 또한 없다. 단무지? 당근 없다. 그래도 중.. 2007. 12. 18.
힐리즈 타는 공주님들 그렇게 기다리던 딸들 크리스마스 선물이 어제 도착을 했다.연말이라서 더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평상시처럼 4일 만에항공우편으로 안전하게 우리집에 도착을 한 것이다.초록색 우체국 벤과 우체부 아저씨가 산타이상으로 너무나 반갑다.뛰어나가 사인을 하고 소포를 받으니 묵직하다.이걸 들고 우체국에 가서 부치고 했을 친정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 스치며 지나가고  우편비를 보니 안의 내용물 보다도 우편비가 더 비싸서 미안함에 우편비와 연말이니 용돈이라도 보내드려야 하는 데.... 죄송함과 고마움에 목이 멘다. 집에 들어와서 아이들의 선물을 보니 내가 더 기쁘다.큰 아이는 학교에서 힐리즈를 타는 아이들이 너무나 부러웠었나 보다.조르거나 떼를 쓰지 못하는 아이는 눈치 보며 참았다가 작은 소리로 말을 했다."엄마, 난 크리.. 2007. 12. 14.
헝가리 밀알 2008년 송년 월례회 밀알 12월 월례회를 했습니다. 2007년을 정리했습니다. 이번에는 교회에서 하지 않고 이경욱 단원 집으로 음식을 하나씩 만들어서 모였지요. 기꺼이 집을 열고 모두를 편안하고 따뜻하게 해 주어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다들 일년동안 이모양 저 모양으로 수고를 많이 해주셨고 새해를 준비합니다. 그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모두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끊임없이 하나님께 찬미의 제사를 드립시다. 이것은 곧 그의 이름을 고백하는 입술의 열매입니다. 선을 행함과 가진 것을 나눠주기를 소홀히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이런 제사를 기뻐하십니다. 이렇게 모두 모여서 사진을 찍었던 적이 언제였었나.....? 까마득합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단원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 2007. 12. 12.
Papa에서 함께한 송년 모임 남편에게서 전화가 왔다.그런데 딸들을 바꾸란다.딸들 표정을 보니 긍정적인 반응이다.남편과 함께 일하는 헝가리 연구소의 모든 분들이 올 해도 송년 모임을 갖는데 초대를 했으니 갈 거냐고....2년 전에 함께 하고 작년에는 일이 있어서 함께 하지 못했었다.그런데 금요일 밤이란다. 아이들이 피곤할 텐데.....다음날 한인학교에도 가야 하는데..... 숙제는 했나?예상처럼 딸들은 간다고 난리다.금요일 저녁 출발하는데 비가 내린다. 남편은 사무실에서 출발했는데 금요일 저녁인 데다가 비가 와서 길이 너무 막혀 예상시간보다 40분 늦게 출발을 했다. 12월 6일 산타가 헝가리를 방문하면서 송년모임이 드디어 시작되었다.오늘 가야 할 곳은 약 200km 떨어진 Papa다.오스트리아 국경 가까이에 있는 마을이다.이곳에 연.. 2007.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