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631 멋진 울 아들 순간들. 하겸이 참 많이 컸다. 형아들이 있으니 더 의젓하고, 아직도 수줍어하고 예민하며 겁이 많지만 그래도 정말 많이 컸다. 스키타는 스파이더맨. 그래서 스키 장갑을 안 끼고 저 장갑을 끼고 스키를 탔다는. ㅠㅠ 내년에는 리프트도 이용해서 스키를 타 봅시다. 아들. 하겸아, 스키장 재밌었어? 아빠가 물어보시니 응 뭐가 제일 재밌었어? 하니 바로 썰매. 썰매 타는 것에 제일 재밌었어. 한다. 2018. 12. 30. 처음 스키를 배우는 우리 아들, 그리고 조카들 2박 3일 스키장을 다녀왔다. 조카들이랑 같이. 민이는 스키는 잘 타지만 스노보드를 배우고, 민서, 민준, 석현, 하겸이는 스키를 배우기 위해서. 가는 동안 눈이 없었다. 눈이 안 보여서 어찌나 걱정을 했던지. 그런데 도노발리에 도착을 하니 눈이 엄청 많았다. 안심~~ 안심~~~ 아침을 거르고 왔기에 바로 피자 주문해서 먹고 개인 레슨을 받았다. 울 아들은 어디에 있는가.... 하니... 요렇게 따로. 사진 찍기 싫단다. 선생님이 스키 어깨에 올리고 걷는 법을 가르쳐 주셨는데. 두 꼬맹이 시작은 이랬지만 결국 스키는 삼촌이랑 내가 들고 자기 몸 건사하기도 힘들었다는. 처음 시작은 스키 한쪽만 신고 균형 잡기. 엄마 따라가는 새끼 오리 같은 우리 아들. 저녁은 짜장에 삼겹살 조금 구워서 일찍 먹고 쉬었다... 2018. 12. 30. 형아들이랑 서커스도 보고 호두까기 인형극도 보고. 우리 하겸이 너무너무 신났다. 형아들이 지난 주 토요일에 와서 매일 함께 노니 너무 좋단다. 두바이에서 온 조카들은 오랜만에 본 눈 때문에 신나고, 우리 아들은 형아들 때문에 신나고. 형아랑 같이 색칠도 하고, 자동차랑 놀고, 레고도 하고, 우리 아들이 이렇게 또 한뼘을 자란다. 형아를 보면서. 호두까기 인형극을 보았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있는 인형극을 하는 극장 의자는 참 좋다. 아이들은 의자를 반 접어 올려서 높게 앉을 수 있고 성인은 의자를 반 내려서 낮게 앉을 수 있다. 의자가 신기한 우리 아들은 의자 위해서 미끄러지고, 낮추고, 높이고. 가족들이 대부분이지만 성인들만 온 분들도 꽤 많다. 헝가리 분들은 오페라, 뮤지컬, 인형극 등을 정말 자주 많이 본다. 사실 공연중에는 사진 촬영이 금지라서 .. 2018. 12. 25. 아빠를 실망하게 해서 미안해. 우리 아들 크리스마스 발표회라서 에미는 너무 오랜만의 유치원 발표회에 그저 신이 나고, 울 아들이 12월부터 입에 달고 사는 크리스마스 캐럴도 같이 부르고, 그랬다. 선생님 드릴 카드도 만들고, 선물도 준비했다. 유자차랑 핸드크림. 요건 팔,다리가 쫌 짧다.... 4살 한복인데... 요건 맞다. 5살 한복. 위 저고리는 하랑이 형아가 준 한복. 요건 아빠가 사주신 한복. 아래 아빠가 사주신 한복으로 입을까.... 하고 준비를 했다. 우리 아들이 웬일로 엄마가 원하는 대로 한복을 입어 준다 해서. 그래도 살짝 불안해서 검정 바지에 흰옷을 입혀서 보냈다. 유치원에. 만약에 맘이 바뀌면 다시 갈아입힐 수 없기에.... 이르드 아주 유명한 빵집에 아침부터 가서 줄을 섰다. 그냥 집에 왔다. 사 가지고 가기 미안.. 2018. 12. 22. 이전 1 ··· 112 113 114 115 116 117 118 ··· 1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