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631 아들을 위한 나들이의 연속 헝가리 혁명기념일이 이번 주 화요일이다. 그래서 2주전 토요일에 일을 하고 주말 낀 월, 화 긴 연휴다. 그런데 아빠는 출장이다. 그래서 출장가기전 아빠는 짧은 시간이지만 아들이랑 시간 내주고, 연휴 동안 집에 있기 그래서 엄마랑 울 아들은 매일 나들이다. 내일은 좀 쉽시다.... 아빠 출장 가기 전날, 바쁘지만 짧게라도 아들이랑 놀아주고. 무섭다는 아들 손잡아 주고, 손바닥으로 발판 만들어 주고. 그냥 미끄러지면서 내려와~~~ 해도 발이 안 닿으니까 머뭇머뭇. 아빠 손이 발판이 되어 내려왔다. 그리고 자신감 회복하고 혼자 건너는 아들. 그래도 미끄럼은 빙글빙글 돌으니 싫단다. 나중에 다시 시도하기로. 누나랑 형아가 하루 하겸이랑 놀아 주었다. 밀레니엄 파크 안에 있는 큰 실내 놀이터에서. 큰 미끄럼틀... 2018. 10. 23. 사과 따는 거 너무 재밌었어, 또 가고 싶어요. 바구니 들고 신나서 사과 농장에 다녀온 울 아들. 결론을 말하면 너무너무 재밌었고 또 가고 싶단다. 어쩌누.... 아빠가 곧 출장을 가기에.... 자기 바구니 잘 들고 가네, 내 새끼. 사과 나무가 낮아서 아이들 사과 따기에 좋네. 선생님이 사과를 잡고 이렇게 이렇게 해서 확! 이렇게 하라고 했어요. 하며 사과따는 법을 나에게 보여준다. 사과를 잡고 한번 돌려서 잡아당기라고 했단다. 그렇게 사과를 따는 우리 아들이네. 각자 바구니가 있지만 사과를 따서는 저렇게 큰 박스에 담았단다. 아마도 아이들이 자기 바구니에 사과를 담아서 들고 걸어가기에는 힘들어서였나 보다. 하겸이 바구니도 유치원에 가보니 비어 있었다. 사과를 따서 저곳에 담았기에. 사과밭에서는 사과를 따서 먹고 싶은 만큼 먹을 수 있다. 그리고 딴.. 2018. 10. 16. 내가 엄청 갖고 싶었거든. 우리 하겸이도 집시 교회 출석 스티커 10개를 모아서 선물을 고를 수 있게 되었는데... 소꿉놀이 셋트를 고른다. 진짜 이거 할 거야? 응. 엄마 내가 이거 엄청 갖고 싶었거든. 그 말에 웃음이 나왔다. 이런 표현은 어디서 배우는지..... 여자 아이들이 들었다 놨다 할 때마다 궁금했었나 보다. 작은 미니어처들을 가지고 노는 아들. 자동차, 로봇, 퍼즐..... 만 가지고 놀던 아들이 작고 앙증맞은 소꿉놀이를 가지고 노니 신기하네. 하겸아~~~ 아침 핫 케이트 할까? 네~~~ 하겸이가 하고 싶어요. 뜨거워서 안되지요~~~ 구경만 하세요~~~ 역시나 꼼꼼한 우리 아들이다. 하겸아~~~ 파란색은 뭐야? 빗방울이야. 비가 와요. 엄마, 자동차 하자. 하겸이가 바퀴 했어. 그래서 만들었다. 자동차 바퀴 두 개는.. 2018. 10. 15. 일주일이 바쁜 아들 덕에 에미도 바쁘다. 기침도 없고 콧물도 아주 조금 나오지만 수영은 안 가는 걸로, 그래도 태권도 두번 가는데 부다페스트로 가야 하니 오고 가고 2시간이 더 걸리고, 게다가 유치원에서 가을이라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니 신경이 쓰이고, 그런데 집에 오면 또 나름 재밌게 놀아야 하니. 나이든 에미는 그냥 알아서 놀아주기만 바라고. 울 아들의 집중력은 정말 대단하다. 뭐든 재밌다 싶으면 끝까지 한다는. 그런데.... 요건 싫단다. 몽글몽글 작은 알갱이들인 너무 싫다고. 그래서 다 버리고 다시 물을 받았다. ㅠㅠ 하얀 물이 좋단다. 다음에는 사지 말아야지. 아빠랑 배드민턴을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칼싸움이 되었네. 내가 페이스북을 하는 이유는 울 아들 유치원 사진을 다운로드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울 아들 반 소식을 받기 위해서. .. 2018. 10. 8. 이전 1 ··· 116 117 118 119 120 121 122 ··· 1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