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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629

2016년 4월 16일 나가고 싶어 하는 하겸이를 아빠가 안고 나갔다. 아침 바람이 쌀쌀 한데도 그저 밖에 나가니 좋단다. 하겸이 눈에 태산이는 정말 태산처럼 커 보일 것이다. 처음에는 기겁을 하더니 조금씩 태산이랑 친해지고 있다. 하겸이가. 집시 토요 공부방에 처음 간 하겸이. 아이들이 몰려들자 놀랬는지 울먹이더니 금방 적응을 해서는 그래도 안 울고 잘 놀았다. 샨도르 바찌 무릎에도 앉고. 이쁜 마틴은 계속 하겸이에게 하나님의 귀한 아들. 하나님의 귀한 사람. 이라며 축복을 한다. 한 달 동안 보고 싶고 그리웠던 아이들이다. 하은이가 태산이 산책을 시키러 나가자 자기도 나가고 싶단다. 유모차 태워서 태산이 산책을 함께 나갔다. 온동네 개들이 짖어도 그리 놀래지 않고 두리번 두리번 새로운 환경을 익히느라 바쁜 하겸이다. 낯 달.. 2016. 4. 19.
2016년 4월 15일 시차적응이 안된 하겸이. 새벽 3시에 일어나서 논다. 맨발로 돌아다니는 하겸이 발바닥을 보니....헐~~~ 새벽 4시에 걸레빨아 바닥 청소 했다는..... 조용해서 보니 저리 사고를 쳤다는... 그래도 괜찮아. 위험한거 아니니까. 하나 누나집에 놀러 갔다. 어찌나 얌전히 잘하는지. 감동 감동. 아마도 이쁜 누나한테 잘보이고 싶었나 보다. 우리 하겸이. 하루의 마무리는 따뜻한 목욕으로. 물에 들어가면 어찌나 좋아라 하는지. 안 나오려 하는 하겸이다. 2016. 4. 18.
2016년 4월 14일 하겸이랑 함께 돌아가는 길, 걱정된 언니가 동행을 했다. 그저 하겸이 걱정에. 울 하겸이 좋겠다. 이모가 함께 가니. 헐~~~~ 빠방 좋아하는 울 하겸이 공항에서도 여전히 빠방 사랑이다. 그런데... 빨라도 너무 빠르네... 쫒아 다니니 운동이 되네. 너무 감사하게도 우리가 예약한 자리 뒷줄 4자리를 모두 비워주셨다. 비행기 이륙하자마자 잠이든 하겸이. 뒷줄에 눕힐 수 있어 너무나 감사했다. 우리가 예약한 자리 양쪽 손님이 좀 예민하고 하겸이의 움직임에 불편한 기색이어서 어쩌나 했는데... 9시간여의 비행이 그래서 편안했다. 그런데..... 예전에는 딸들 음식을 준비해서 비행기안에서 먹였었는데.... 이젠 그럴수가 없어 하겸이 먹는 것이 너무 부실했다. 빵에 과자, 과일정도. 그래서 배가 아팠는지 설사를.. 2016. 4. 18.
바깥 세상이 너무 신기한 하겸이 이모부랑 놀이터에 갔다. 외할머니,이모 병원에 올라 간 사이에. 큰 형아들 쫒아 다니더니 관심을 안 주자 실망.... 이모부랑 미끄럼도 타고, 비둘기도 쫒고... 겁없는 녀석, 무작정 거꾸로 걸어 올라가네, 사진찍는 나나 옆에서 지켜보던 형부나 기절할 뻔 했다는.... 저리 놀다가 계단 생각 없이 걷다가 넘어졌다는.... 에휴~~~ 저 얼굴 조만간 멍투성이 되겠다. 외할머니 조금만 참으세요. 내일 새벽 헝가리로 돌아가니까요. ^ ^ 서랍마다, 부엌장마다...다 저리 쑤시고 다닌다. 외할머니, 이모, 이모부 이 녀석 쫒아 다니다가 몸살이 날 지경이다. 사실 오늘 오후 외할머니,이모는 결국 병원에 가서 약을 지었다는. ^ ^ 내년에 하겸이 더 많이 커서 올거에요. 한국에. 할머니, 외할머니, 이모, 이모부... 2016. 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