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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635

인터넷 라이브 수업을 한 울 아드님. 남편이 어제 하겸이 라이브 수업할 수 있게 다운로드하여 연결을 해주었다. 그리고 오늘 아침 9시 30분 부터 켜 놓고 기다렸다. 행여나 남편 출근하고 나서 문제가 생기면 안 되니까. 그리고 드디어 10시 30분이 되자 율리가 나오고 아이들 얼굴이 보이고. 이 수업은 프랑스어를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수업이라서 하겸이랑 중국 아이 두 명, 그리고 헝가리 아이들 4? 5명? 이렇게만 하는 수업인데 일주일에 3번 30분씩 한단다. 그 30분이 아이들마다 산만하고 소리가 들린다, 안 들린다, 화면에서 사라졌다가 나타나고... 그러는 사이 시간이 훌쩍 지나서 느낌은 10여분 수업한 것 같다. 게다가 낯설고 수줍은 울 아들은 너무 소극적이라서 한 마디도 안 한 듯.... 30분 금방 끝나고.... 아빠가 사무실에서 .. 2020. 3. 25.
인터넷 수업은 넘 어렵다...엄마는... 매일 어니끄가 동영상과 과제를 보내주면 남편이 사무실에서 프린트를 해 오고 , 난 동영상을 다운로드하여서 하겸이한테 보여주면서 과제를 하는데... 너무 어렵다.... 난. 그냥 유치원에 가면 너무 좋으련만... 동영상을 다운로드하여서 보여주는데... 울 아들 수업이라는 것을 잘 모르는지... 안 보려고 한다. 그런데 프린트 과제물은 재밌는지 열심히 하고. 동화를 듣고 나서 그림을 연결하는 건데... 어쨌든 과제는 재밌어하는데, 수학은 너무 쉬워 순식간에 하는데.. 문제는... 프랑스어가 안 늘 것이라는 것. 대화를 하거나 듣거나 하지 않기에. 그래서 무조건 프랑스어 노래와 동화를 꼭 듣게 했지만... 파일을 만들어서 과제한 것을 보여줘야 하는데... 에미가 잘 몰라서. 이멜라, 츄니, 말든... 사진과 .. 2020. 3. 24.
새로운 놀이를 찾고 즐기는 아들 집안에서 하루 종일 노는 울 아들. 이런 상황에 어디를 나갈 수도 없고, 차도 없고, 살다 살다 바이러스로 인해 이렇게 가택연금당하는 날이 올 줄이야. 그런데 울 아들은 매 순간 새로운 놀이를 찾아내고, 엄마한테 춤을 보여주고, 엄마가 내주는 숙제 책 읽기를 한다. 미국 갔을 때 사 왔던 스타워즈 레고를 다시 시작하는 울 아들. 전에 다 맞추었었는데 심심하니 다시 만들고는 좋단다. 확실히 레고는 대단하긴 하다. 이렇게 저렇게 변신도 되고 만든 사람 누군지.... 울 아들 아빠랑 시합해서 심사위원인 엄마의 판결이 아들 승~~ 이겨서 멋진 폼을 잡고 찍은 사진이다. 마치 벌서는 것 같은데 이겨서 기분 좋은 자세다. 심사위원인 엄마의 평은.... 하겸이 집은 마치 가우디 작품 처럼 멋진데 아빠의 건물은 미완성.. 2020. 3. 19.
신종 코로나는 왜 생겼는지 알아? 계속 신종 코로나 이야기를 듣고, 학교가 코로나 19 때문에 휴교를 한다고 하니 울 아들 궁금했나 보다. 그래서 보여줬더니.... 한글을 읽을 수 있으니 혼자서 읽고 검색하고 읽고. 재밌나 보다. 엄마~~ 노루 바이러스는 약이 없대요~~ 맞아. 신종 코로나도 약이 없어서 지금 다들 불안해하는 거야. 약이 없어? 그럼 죽어? 낫기도 하고 죽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울 아들 바이러스 사진보면서 그리고 읽고 재밌단다. 그러더니 묻는다. 엄마, 왜 바이러스가 생겼는지 알아? 신종 코로나가 왜 생겼는지 알아? 난 알아. 손을 안 씻어서 생긴 거야. 자주 손을 씻으라고 하고 알코올로 닦아주고 하니 그런 생각을 했나 보다. 정말... 이거 보고 눈물 나게 웃었다. 하은이는 프로필 사진을 이걸로 바꿨다. 코로나 바이러.. 2020.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