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631

엄마가 잘못한게 아니에요. 금요일 남편이 출장을 가면서 내 차를 공항 주차장에 놓고 갔다. 그리고 어디에 주차를 했는지 사진을 찍어 보내주었는데.... 난 사진을 보고서는 도대체 찾을 수가 없다. 그래서 여기로 저기로 다시 앞으로 뒤로... P라는 노란 간판을 중심으로 분명 여기 같은데.... 가방 끌고 그렇게 다니다 보니 하겸이 샌들 신은 발이 아프단다. 여기도 아니네, 하겸아 미안해. 엄마가 차를 못 찾겠어. 미안해~~ 했는데, 엄마가 잘못한 게 아니에요. 한다. 하겸이가. 깜짝 놀라고 또 대견하고. 하겸아 고마워. 엄마가 빨리 찾을 께. 새벽 2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에 공항 주차장에서 차를 찾고 있으니 맘이 급해 더 안 보였던 것이다. 하겸이가 한번 더 미안해하는 엄마에게 말을 한다. 엄마가 잘못한 게 아니야. 차를 찾고 .. 2018. 6. 20.
엄마, 하겸인 엄마를 고모라고 생각 안 해요. 조카들이 나를 고모라고 부른다. 그것이 이상한 하겸이 몇일 전에 나에게 물어 봤다. 엄마, 왜 엄마를 고모라고 불러요? 엄마가 외삼촌 누나니까 누나랑 형아들이 엄마를 고모라고 부르는거야. .... 엄마의 설명이 이해가 안간는 하겸이 엄마가 누나야? 그래서 고모야? 아직 이모부랑 외삼촌이 분명하지 않은데.... 이모는 알것 같은데 고모는 뭐지? 싶은 표정이다. 우리 하겸이 한테는 고모가 없다. 그러다 보니 처음 들어 보는 말인데 그말을 우리 엄마한테 누나랑 형아들이 사용하니 이상한 것이다. 그런데, 오늘 아침 조카들 도시락 준비하면서 아침 식사 준비를 하는데 하겸이가 심각한 표정으로 부엌에 와서는 말을 한다. 엄마, 하겸이는 엄마를 고모라고 생각 안해요. 응? 무슨뜻인지.. 생각하는 사이 또 말을 한다. .. 2018. 6. 13.
버즈 칼리파 레이져 쇼를 보면서 수영하는 아이들 울 하겸이 매일 형아들 기다리며 목이 빠진다. 그러다 형아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어찌나 신이 나는지.... 그렇지 않아도 더운데 집안에서 뛰고 점프하고....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는다. 해가 떨어지는 오후 5시가 넘으면 아래 수영장으로 민이 형아를 따라 내려가서 수영을 한다. 오후 5시가 넘었지만 온도는 40 여도를 웃돈다. 그래도 물에 들어가면 시원하니 좋단다. 형아들이랑 물총 싸움은 언제나 재밌다. 도망가자~~~~~ 점점 해가 지면서 어두워지는데 울 아이들은 너무 신났다. 그런데 버즈 칼리파 레이저 쇼가 시작되었다. 울 아들 처음 보는 레이저 쇼에 와아~~~ 엄마~~~ 저거 봐요~~~ 조카들도 수영장에서 버즈 칼리파 레이저쇼는 이제 마지막이라며 바라본다. 다음 달에 호텔로 이사를 하기 때문에. 두바.. 2018. 6. 11.
액체 괴물 만들기 이번 주일 집시 교회에서 액체괴물을 만들기로 해서 집에서 하겸이랑 미리 연습을 했다. 유투브에서는 아주 쉽게 말을 했는데, 결론을 말하면 1차시도는 실패. 가장 간단하다는 방법을 따라 했다. 물풀에 소다를 넣고 저었는데.....안된다. 식용색소도 넣었다. 엄청 딱딱하다. ㅠㅠ 하은이가 유투브 하나를 보내 왔는데 렌즈 보존액을 넣으면 된단다. 그래서 다시 컴포나에 가서 샀다. 풀도 다시 샀다. 진짜 유행은 유행인가 보다. 물풀 위에 이 물풀로 만들 수 있다며 광고가. ㅎㅎㅎ 그래서 아예 10개 넘개 샀다. 주일에 필요하니까. 생각보다 렌즈 보존액이 비싸다. 요걸 샀는데....사용해보니 색이 너무 여려서 잘 안나온다. 물 4 숟가락, 물풀 4 숟가락, 렌즈 보존액 2숟가락 하고 반, 그리고 소다 작은 티스푼.. 2018. 5. 24.